정말 궁금해서 글을 올림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무협소설을 읽다보면 맺척, 맺촌 등등의 길이를 뜻하는 단어들이 나옴니다.

무협의 길이 단위를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담천우]

1촌=1치=3cm, 1척=1자=30cm, 1장=3m
라고 알고있습니다. ^^

[답변]

주석이나 책 뒷부분에 설명을 자세히 달아주는 작가분이 있죠..특히 임준욱님글에 보면 많죠..
어느 책에서 봤는지는 정확히 기억에 나지 않는군요.
대개
1촌=1치 =3cm 1장=3 m 로 하더군요..
정확하게는 (옛날 구주식이 라는데 고려식과 같은지는 모르겠음)
1촌=1치=3.3cm 1척=33cm 1장=3.3 m 라고 어느 책에 주석(청룡맹에서 석공님의 설명)을 달아 놨더군요. 또 중국의 1리는 400 미터가 아니고 800 미터라고 되어 있더군요.(이것은 책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답변]

참..좌백님의 글에서 본 것 같은데 거기는 중국의 1리는 500미터 라고 적어 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1리가 800미터 라고 적어 놓은 소설(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에는 구주식은 1리가 조선의 두배임을 명확하게 주석으로 설명 되어있었습니다.

[眞空家鄕]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좀 다르군요.

1척이 33Cm라는 것은 현대적인 기준입니다. 구주식 즉 고대 주의 1척은 22Cm가 조금 넘는 길이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공자나 관우의 키가 8척이라는 것은 240cm가 넘는 괴물이라는 뜻이 아니라 180Cm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주척이 가장 짧고 후대에 따라 길어진 것은 같은 토지에서 더 높은 세금을 걷기위한 방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건축, 옷감, 천문기구, 세금징수 등등 쓰이는 용도에 따라서 척의 길이는 달랐습니다. 즉 요즘 과일 1근과 고기 1근이 다른 무게인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천문기구에 쓰이는 1척의 길이는 주대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고 다른 것들은 변했습니다.

보통 1척을 30cm 정도로 보는 것은 무협의 배경이 보통 명이나 청대로 설정되기 때문입니다. 30cm정도로 정착된 것이 이 명대이니까요. 시대가 나오지 않은 무협들은 대부분 이 명청시대라고 보면 됩니다.

전에 밑에 링크가 된 꽃여름눈물님의 홈페이지에서 이 것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군요.

<a href=http://www.muhupin.x-y.net/frame1.htm target=_blank>http://www.muhupin.x-y.net/frame1.ht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