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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歸歡人
작성
04.03.11 00:11
조회
1,063

GO!무림 회원님들, 처음 뵙겠습니다.

그 동안 비회원으로 GO!무림에 접속하여 회원님들이 올린 감상/비평, 질문/답변을 보면서 그옛날 37년전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처음  중국검객영화(방랑의 결투)를 본 후중국이라는 무협배경의 나라를 동경하며, 친구의 비웃음에도 아랑곳하고 무협소설에 빠져들었던 그 시절을 그 추억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여러 강호제현님의 무협에 대한 감상과 비평, 질문과 답변에서 보여준 그 엄청난 공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황하의 모래보다 많은  기인이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GO!무림계에 경외감으로 온 몸에 전률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쩌면 GO!무림계에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협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히 옛추억을 들고 이렇게 고무림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부디 수수방관하시지 말고 저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35년전 읽었던 무협소설입니다. 그당시 와룡생의 군협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김광주선생의 "비호"가 동아일보에 연재되어 신문판매부수를 엄청나게 끌어오리던 시절에 대본점에서 빌려본 무협소설입니다만 책이름과 작가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용도 기억이 흐릿하구요. 혹시 그 후에 재간이라도 되었는지도 궁금하구요.

대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린 주인공(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음)은 숙부의 손에 의해 서장(지금의 티벳)의 포달랍궁에 맡겨져 사문의 제자로 성장합니다.

주인공이 장성할 즈음 , 서장의 포달랍궁에 최공의 무공비급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중원의 무림고수들이 구름같이 몰려듭니다.

그런중에 주인공은 중원에서 온 문파의 여제자와 사귀게 되고 어찌어찌하여 절정의 무공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공을 익힌게 포달랍궁내에 알려져 사문에서 축출당합니다

주인공과 사귀게 되는 주변의 여자중 항상 차양갓을 쓰는 정파의 여제자는 우연히 갓이 벗겨진 모습을 주인공에게 보여지게 되는데 이마에 흉물스런 종기가 있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던 것입니다

또 한 여자는 무공비급이 있다고 헛 소문을 퍼뜨려 중원의 무림고수들을 서장 포달랍궁으로 모이게 하여 독계를 꾸민 흉수의 딸 인데 이름은 생각이 나는군요

"묵림나"라고 하는데 마지막에 자기의 아버지가 아독한 흉계를 꾸민 장본인임을 알고 주인공에게 부끄러워 절벽에 스스로 떨어져 자결을 하는데 주인공이 제지하려고 "묵림나 아가씨!(그 책에서 그렇게 번역되었음)"하고 외치면 따라갔으나 이미 절벽에 떨어집니다.

모든 은원이 해결되고 주인공은 다시 숙부에 의해 포달랍궁에 되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그 당시에는 무협소설이 자주 번역되어 나오지 않아 대본점에서 같은 소설을 여러번 빌려 읽곤 했습니다.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오래되어 책제목과 작가를 모르겠군요.

이 책이 나올즈음에 "소년 군협지"라고 가로쓰기로 20권이 한질로 출간되기도 했지요. 부디 아시는 회원님이 계시면 저의 오랜 궁금증을 푸러 주세요

제가 별호를 "무억"으로 지은 것도 30년도 더 넘은 옛 무협의 추억을 떠올린다는 의미로 지었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별이달이
    작성일
    04.03.11 09:52
    No. 1

    잘 모르겠네요. 읽어본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
    <a href=http://dantal.cafe24.com
    target=_blank>http://dantal.cafe24.com
    </a>
    에서 명가객잔이나 고전무협란에서 혹시 있나 찾아보시면...
    옛날 번역본들이 주인공 이름을 맘대로 바꿔놔서 원제 찾기가 쉽지가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표산
    작성일
    04.03.11 16:54
    No. 2

    성월님이 말씀하신 사이트에 가셔서 고전무협란에 질의하시면 최병곤님이 답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분만큼 중국무협을 많이 알고 있는 분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Machina
    작성일
    04.03.12 06:16
    No. 3

    반가운 소설입니다. 또 한 명의 여주인공 지불영, 고죽노인의 고죽장, 병든 협객 낙강원의 구하천풍장, 밤귀신 만잠....근데 왜 주인공 이름은 생각이 안 날까? ^^


    예전(70년대 쯤) 국내에 풍운검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다가, 90년대 서점용으로 재판된 걸 봤습니다. 그리고 낙강원이 주인공인 전편이 있었던 걸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Machina
    작성일
    04.03.12 06:25
    No. 4

    여주인공 지불영이 노구란 할머니의 제자였죠? 아마... 주인공 아! 맞아 심등이었다. 고죽노인 냉고에 이은 두 번째 스승인 낙강원과의 심리적 갈등 묘사가 두드러졌고, 만잠의 음악이 나오는 상자로 내공수련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네요.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Machina
    작성일
    04.03.12 06:40
    No. 5

    오랜만에 옛날 소설 기억이 나서 자꾸 사족을 답니다. 흉수 이름(묵림나 아버지)이 탁특파였고, 주인공 생모의 별호가 능운연이었 던걸로...


    아마 다시 찾기 어렵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풍운검이란 제목은 국내 번역하시는 분이 제멋대로 지었을 가능성이 크구, 작가두 불확실 하구요.


    재간 나왔을 때도 표제가 당시 유행하는 어떤 무협(삼십년전 기억은 선명한데,,, 불과 십년 전은 가물가물하군요. ^^:)의 제목을 갖다 불인데다, 작가도 의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큰 도움이 못 되서 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Machina
    작성일
    04.03.12 19:35
    No. 6

    생각해보니.... 예전 이 작품의 저자가 고여풍이란 기억이 나는데... 저로선 더이상 확인 시켜드릴 방법은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歸歡人
    작성일
    04.03.12 22:49
    No. 7

    맞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소검앙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인공은 심등!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미소녀 이름은 지불영!
    그녀의 스승은 노구, 고죽노인 냉고, 묵림나의 부친은 탁특파!
    그리고 포달랍궁의 스님의 대화를 간간히 티벳어를 한문표기식으로
    서술하기도 하였지요
    작가이름도 고여풍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그 시절 프로레스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김일 선생의 박치기,
    대단했죠. 돌아가신 역도산 선생의 제자로 일본에서 귀국하여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죠. 또 김기수씨께서 장충체육관에서 이태리의 벤베누티를 판정승으로꺾고 우리나라 최초로 복싱 세계참피언에 올라 국민적인 영웅이 되지 않았습니까
    소검앙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은 소망입니다만 금강선생님이나 좌백님, 야설록님께서 이런 고전무협을 찾아 다시 한번 소개해 주시면 합니다.
    침사곡, 비검송, 정검지, 웅검지, 흑룡전 등 등 그 시절의 고전무협을 사랑하고 다시 한번 보고싶어 하는 40대후반의 독자층이 의외로 많이 있거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비룡
    작성일
    04.03.22 22:59
    No. 8

    제가 가지고 있는것은 풍운협객으로 김용의 이름을 달고 나왔네요.
    최용진 옮김 박우사에서 93년에 발행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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