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 주도 어김없이 토요질문입니다...
라고 하니까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질문하는 것 같군요. 매주..(사실이지만)
아무튼,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지스와 세탁소 사이의 연관성은, 제로입니다.
1. 이지스
초반에 보면, 주인공 준 폴리스가 아이리스한테서 '샤인의 눈물'인가 하는, 외국어영역 무조건100점짜리 약을 받죠. 해서 모든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조금 지나서, 펠리스영지에서 오크 5천마리를 스파르타식 방패술로 막은 다음에, 병사들과 뒷풀이(는 아니지만)하는 게 나오죠. 그 때
병사 한 명이 "수고하셨습니다. 중대장님" 이 비슷한 말을 하고, 준은 중대장님에 얽힌 참담한 욕설 스토리를 회상하죠. 그리고 나서 보면.
'한국어랑(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발음이 달라서 다행이다'라는 구절이 나오잖아요? 어쨌든 이 비슷한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서 9권인가에 보면, 성기사단을 굴리면서 한놈을 갈구는 장면이 있습니다. PT체조 마지막 구령 붙인 녀석이죠.
"지금 너만 마지막 구호 붙이고 있는 거 알아, 몰라?"
"압니다"
"그런데 왜 그랬어?"
"저도 모르게 그만"
"마지막 구호 붙이면 안 되는거 알아 몰라?"
"압니다"
"그런데 뭐가 '저도 모르게 그만' 이야 알고 있다며?"
"알고는 있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미친 거 아냐?"
"아닙니다"
"여기가 밖이지 안이냐?"
"죄송합니다"
여기 마지막에, "아닙니다" 에 "밖이지 안이냐" 라고 묻는 게 나오는데요, 이걸 써먹으려면 한국어라는 전제가 붙어야 되잖습니까? 그러니까 이런거죠.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경주엘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니 지금 어디고"
"지금 부산 아니야"
"금방 도착하겠네"
"부산 아니라고. 아직 한참 남았어"
"아. 글나"
뭐 이런 대화죠. 이런 식으로, 한국어라는 전제가 있어야 되는데. 앞에서처럼, '중대장'과 발음이 달라서 다행이라는게 있으면. '안/아니'개그는 못 써먹지 않나요?
2. 세탁소
소설이 아닙니다. 네. 그냥 드라이클리닝해주는 그 세탁소에요. 음.. 대형 마트에 딸린 건 아니구요, 그저 집 앞에 있는 그런 세탁소입니다.
거기에 옷을(와이셔츠 2벌, 교복 마이(상의..)1벌정도)를 부탁하면, 보통 얼마만에 해주나요?[돈, 시간 모두]
그리고 만약 당일 끝난다면, 다음날 찾아갈 수도 있나요? 또.. 돈은 부탁할 때 내나요, 끝나고 찾으러 갈 때 내나요?
-세탁소를 가본 적이 없는 주제에 소설 내용에 세탁소를 넣어버려서.. 이런 황당한 질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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