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기억안나는 그 무협을 떠올리게 된 계기는 마지막의 그림가지고 하는 논검때문입니다.
칼밥먹고 사는 강호인이라도 직접 손속을 겨루기 어려울 때가 많을 터인데(사승간이라던지 얽히고 섥힌 인연등) 해결책으로 논검이 많이 등장하죠.
근데 솔직히 논검이란게 긴박감이라던지 감정이입이 상당히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논검부분은 설봉님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끌리지는 않더군요
그런점에서 한 인간이 자기의 한을 담아 그린 그림을 두 사람이 보고, 그 사악함과 귀기에 끌려 심지가 더 약한 한 사람이 주화입마하는 과정이 참으로 독특했습니다.
혹시 여러분께선 직접 손속을 겨루지 않고, 능력을 겨루는 묘사가 훌륭한 소설을 알고 계시면 소개좀 해주십시오.
뭐 산박살내기, 강물가르고 얼리고 끓이기 이런거 제외하고 말입니다.
예를들면 잡초더미를 살기로 시들게 한것을 장력으로 다시 무성하게 하거나( 위에서 언급한 소설의 장면입니다)금전표에서 쥐잡기 같은 계통 중에서 골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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