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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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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草木]
작성
06.07.20 22:33
조회
2,549

작가명 : 북경대인

작품명 : 색사괴사

출판사 : 연재물

전 조용하고자 했습니다.

전 그저 지켜보고자 했습니다.

전 그냥 방관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전 평범한 독자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글을 쓰기전에 여러분께 드리는 자그마한 문장입니다.

처음 색사괴사를 보고 느낀 점은

'이게 무엇을 위해 쓴 글일까?'

하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제가 왜 이렇게 느끼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내용에 있습니다.

솔직히 전 이 내용을 보고 충격받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강간'하다뇨?

아무리 양아들이라지만 그래도 키워준, 아니 오히려 양아들이니 갈 데 없던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보살펴드리고 감싸드리지 못할망정 '강간'이라뇨?

순간 너무나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작가분께서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시니 지켜보자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연재분을 다시 보기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다시 한번 나온 강간장면으로 저는 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인공입니다. 강간의 주체는 주인공입니다.

악역을 맞은 엑스트라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조연도 아닙니다.

'주인공'입니다.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내용을 이끌어가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어야하는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공이 어머니를, 여자를 '강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어머니는 그 강간을 즐겼고

여자는 단지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용서'했습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의 취향을 따르기 전에 이것은 잘못된겁니다.

무엇이 강간입니까?

강간은 좋은겁니까?

강간은 의무입니까?

강간은 지금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 배워야할 필수 과목입니까?

작가분께서 도대체 무엇을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는 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분께서 무엇을 위해 이 글을 쓰셨는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간은 좋은게 아닙니다. 강간은 필수가 아닙니다. 강간은 놀이가 아닙니다.

아직 정서적으로 불완전한 청소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물음에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라고 반박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끔가다 진짜로 그 소설의 내용을 즐기던 게임을 현실과 혼동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그 소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도대체 '여성'을 무엇으로 생각하시고 '색사괴사'를 쓰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색사괴사'를 쓰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눈에는  별로 좋게보이지 않는군요.

전 딱히 북경대인 님께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저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고 여러분은 그런 제 글을 읽으셨습니다.

전 그저 운영자 분들의 옳바른 처사를 기다리겠습니다.

여태까지 미숙한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希錫
    작성일
    06.07.20 22:42
    No. 1

    소재선택에서부터 작가는 실수를 했습니다.
    두번째 실수는 몇몇독자들이 괜찮다고 말하는데 편승해서
    다른 독자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눈가리고 아웅하듯 무시하고 지나간겁니다

    작가분 연세가 50이라 들었습니다.
    양어머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겪어보지 못하셨겟지요 당연히
    겪어봤다면 그런 무개념글은 쓸수없습니다.

    양어머니하고 살아보셨습니까?

    양어머니를 강간하고 싶습니까?

    만약에 당신의 친한 친구중 양어머니를 모시는분이 계시다면
    당신이 쓴 소설을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 친구가 잘썼다. 라고 말한다면 제가 사과드리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7.20 22:42
    No. 2

    정말이지 동감입니다요 ㅠ.ㅠ 바라는건 오직 19게시판이동 아니면 삭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7.20 22:43
    No. 3

    양어머니와 살아본 입장으로써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XX(지구상에서 가장 심한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안토노프
    작성일
    06.07.20 22:47
    No. 4

    우리청소년들을 유해환경서 보호 좀 해주세요.
    어른들의 몫입니다요/ㅠ
    유혹을 뿌리치긴 넘 우린 약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7.20 22:50
    No. 5

    안토노프님의 말씀좀 들어주세요 운영진님들 제발요. 19금게시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안전틀이라도 마련해주십시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당색골
    작성일
    06.07.20 23:05
    No. 6

    대충 미리니름을 들어보니..심한소설이네요...뭐 저도 성인이지만..별로 볼생각이 안드는군ㅇ요..색색만만환희공 수준일려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7.20 23:10
    No. 7

    더 심합니다 무당색골님. 양부모 강간이라니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오지영
    작성일
    06.07.20 23:18
    No. 8

    아들이 관광했는데 어머니가 즐기는 표현이라.. 근친상간인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20 23:20
    No. 9

    색색만환환희공은...그냥 즐겼다~ 약간 묘사지만..
    이건....일단 연령대와 주인공과여자의 관계등
    그리고 적나라한....복잡하기 그지없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書喜
    작성일
    06.07.21 00:27
    No. 10
  • 작성자
    Lv.1 留死[류사]
    작성일
    06.07.21 00:40
    No. 11

    안쓰려고 했지만.. 뒷담화 분위기가 좔좔 흐르는....
    쓰고 싶어 역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木
    작성일
    06.10.09 19:28
    No. 12

    다시보니 조잡하기 그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1.02 16:31
    No. 13

    양부모라도 부모이긴 부모입니다. 어떻게 하늘같은 부모를 강간할 수가.. 게다가 즐기다니요? 억지로 성폭행을 당하는데 즐거워하는 사람이 그게 또라이지 제정신입니까? 그렇다면 성폭행 피해자들은 평생 그 추억 떠올리면서 "아, 그땐 즐거웠어." 이러겠네요? 성 상담소 들릴 일도 없고 방안에서 움츠리고 살 일도 없고 아주 행복하게 .. (쓰다 보니 점점 울컥하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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