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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8.10.21 22:46
조회
5,203

작가명 : 영술사

작품명 : 얼라이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안녕하세요, Karist입니다.(카리스트라고 불러주세요.)

저는 얼라이브 1권부터 3권까지 읽고 비평란에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떤 글을 좋아하는지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거든요.

먼저 이 소설의 소개를 하자면, 얼라이브는 '꿈속에서'라는 제목으로 영술사님이 인터넷 연재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부분은 지루한 감이 있었죠. 하지만 제가 읽은 부분을 지나 3권 끝까지 읽었을 때는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다음엔 어떻게 생존할지, 주인공을 적대하는 자들이 어떻게 생존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아마 얼라이브의 특별한 배경 때문에 그랬나 봅니다.

주인공은 이상한 석판을 얻고 꿈 속에서 괴이한 현상을 겪습니다. 그런데 그 말고도 괴이한 현상을 겪은 사람은 많이 있었죠. 그렇게 주인공은 피 말리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제가 얼라이브에서 만족한 점 첫째. 주인공이 성장하는 단계가 있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이 게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매우 나약했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요. 주인공이 성장하는 만큼 주인공의 적들도 성장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건 주인공에게 있어서 성장의 발판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둘째. 미지의 위험이 있습니다. 주인공 앞에 닥치는 일들은 어떠한 결과로 인한 것이거나 어떠한 결과가 만들어지는 단계에 있는 것들이죠. 그 일들은 한 가지건 여러 가지건 비밀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비밀을 알게 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연히 파헤칠 일이 많지요. 비밀의 깊이에 따라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결정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만족한 게 있다면 불만족인 것도 있지요. 불만적인 일 첫번째라면- '블러디아'의 존재입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블머와 이름 없는 분(맞는지는 모르겠군요.)의 대화 중에 예정된 승리자와 예정된 패배자란 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러디아의 영향력이 높다는 것과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결과가 정해졌다는 것, 두 가지가 나옵니다. 어쩌면 스킬 쟁탈전이 아니라 블러디아 쟁탈전이 될 수도 있겠군요.

이렇게 보니 다듬지도 않은 글이 되었군요. 느낀 점만 써서 그런가…. 여러분들은 얼라이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1 23:31
    No. 1

    웬지 여유로워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 피말리는 모습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약간 눈이 찌푸려 집니다. 저같으면 당장 학교
    때려치우고 전세계에 전투기술을 배우려 여행을 떠날텐데요.

    주인공의 성격이 그러니. 하고 그저 넘어 갈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0.22 00:35
    No. 2

    저는 그래도 초반 때는 위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술은… 확실히 배우면 좋긴 하겠네요. 얼마나 걸릴진 몰라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8.10.22 00:41
    No. 3

    사우안님 그건좀 힘들어보일거같은.. 뭐 자퇴하려면 하겠지만 부모들도 뭐라고할텐데 이유를 대야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2 03:41
    No. 4

    으음. 제 생각에는 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사교성과 그리고 학업때문인데 결국에는 *기분 나쁠지 몰라도 말입니다* 돈으로 연관되는 생존성
    에 대한 것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돈을 환산할수 있게 되는데
    이것을 복권에 걸렸다고 말해도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그러면 충분히 학교 자퇴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10.22 08:56
    No. 5

    게임상(?)에서 죽게되면 현실에서도 존재가 지워진다는 설정이었죠? 그런 엄청난 패널티가 있는데 유유자적 학교나 다닌다는 건 좀 그렇죠. 어쩌면 그 힘든 현실이 오히려 천국이 되어버린 아이러니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8.10.22 10:50
    No. 6

    얼라이브 참가자외에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죽는다.라는 설정인걸로 기억합니아.가족에게 말할수 없으니 자퇴도 할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8.10.22 13:21
    No. 7

    그것도 그렇지만 주인공의 xx가 있었다니.. 좀 놀랏다는.. 그런데
    주인공한테 너무 좋게 해주는거같아요. 블러디아도 그렇고 3권에서는 xx도 만나고..도움받을기회도 얻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철귀[鐵鬼]
    작성일
    08.10.22 16:46
    No. 8

    그 xxx젤이 왠지 함정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0.22 16:48
    No. 9

    사우안님//그것 외에도 갑자기 유명해지면 게이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책에 나와 있었습니다. 주인공을 쉽게 찾았던 게이머들이 있었으니, 주인공을 찾았어도 가만히 있는 게이머들도 많을 겁니다.
    황혼의문턱님//황혼의문턱님의 댓글을 보니 생각나는 게 있군요. 3권을 읽다 보면 4회차 1위의 비중이 작아진 느낌이 있었어요. 1~2권까지는 비중이 컸던 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8.10.22 23:02
    No. 10

    얼라이브... 괜찮은데... 왠지 처음에는 뭔가 미숙해서인지,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심[斷心]
    작성일
    08.10.23 22:09
    No. 11

    재밌어요.
    소재도 참신하고
    위에 현실에서 격투를 배운다.. 막 이러시는데
    차라리 그럴꺼면 로그인해서 움직이는 편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게 현실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훠배 효과가 크니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흑범고래
    작성일
    08.11.10 00:20
    No. 12

    아 저도 재밌게 읽었답니다. 캐릭터를 버리거나(주인공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 자신을 사람이라 주장하는 엘프. 갑자기 가타부타 말도 없이 안나오는;;;), 그리고 마찬가지로 블러디아;; 외에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너무도" 단순하지만, 응용능력에 따라 무궁무진해지는 스킬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10.07 16:25
    No. 13

    무슨 돈으로 무슨 경험으로 한국의 집학교학원밖에 모르던 아이가 무술여행을 떠날까요...무술여행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소설의 현실성을 저해하는 만화적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독한 악몽을 꾸면 비록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살 가능성이 좀더 생긴다해도 역설적으로 달콤한 현실에 매달리는게 오히려 당연해보입니다. 저는 일본에 사는 한국계 학생같다는 생각을 빼면 딱히 읽기 거슬리는 것도 없고 처음부터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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