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양후
작품명 : 질풍신뢰
출판사 : 뿔
최근에 질풍신뢰에 대한 표절의혹으로 많이 시끄럽네요.
제 생각을 한 번 말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어떤지 생각을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뿔 미디어는 정말로 협박을 했나?
뿔 미디어가 표절의혹을 제기하자 협박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글 다 읽어봤는데...
당연히 그런식으로 대응하지 않나요?
표절이라는 건 민감한 문제입니다.
작가 생명에 타격을 입을만큼 엄청난 문제죠.
그런 민감한 사항을 대놓고 그렇게 단정하시는데 누가 안 그러겠습니까?
법원 판결이 표절이라고 나왔는데 뿔 미디어에서 저런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그것도 아니죠.
형사상의 용어로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유죄라고 확정이 나기 전에는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표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오히려 더 엄격해야죠.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거니까.
만약에 저런 식으로 표절이라고 떠들었는데 법원에서 아니라고 했다.
명예훼손이 아니라 민,형사상의 책임까지도 물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손해배상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이 있겠죠.)
뿔 미디어에서 옳게 대응했다고 생각되네요.
2. 이건 윤리적으로 작가가 문제가 있다.
자꾸 법적인 문제는 제쳐두고 윤리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라고 하시는데...
표절은 엄연한 법의 영역입니다.
물론 일차적으로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이죠.
하지만 최종 판결은 법정에서 가릴 문제입니다.
그렇게 표절이라고 확신하시면 원작의 작가에게 연락해서 고소하라고 하세요.
그 정도는 예상하고 올리신 거 아닌가요?
문제 제기는 했는데 내가 독박으로 뒤집어 쓰기는 싫고...
괜히 아니라고 판결나면 온갖 고소는 다 뒤집어 쓸 것 같고...
그렇습니까?
말하시는 분들을 보면 욕은 하고 싶은데 책임은 지기 싫고...
이런 논리밖에 안 보입니다.
3. 그럼 질풍신뢰는 정말 표절인가?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그냥 추가사항.
문피아는 왜 제재가 없냐?
이러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웃깁니다.
표절이라고 확정되면 제재하겠지요.
그러니까 표절이라는 판결을 얻어서 오세요.
문피아가 왜 그걸 뒤집어 써야 됩니까?
운영자니까?
운영자가 무슨 신입니까?
딱 보면 이게 표절이다. 아니다. 알게.
왜 자꾸 문피아에게 제재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미 문피아에서도 수차례 언급을 했었지 않나요?
문피아는 사법기관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 단체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법리적인 해석이 필요한 문제로 가면 어떤 행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누가 누구에게 욕을 한다. 이러면 간단하죠. 이건 누가봐도 문제가 되고 법적으로 가도 문제가 되니까.
하지만 표절은 다릅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표절이라고 제재했다가 명예훼손, 손해배상으로 고소라도 당하면 지금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전부 책임지실 건지 궁금하네요.
최종결론 : 그렇게 표절이라고 확신하면 원작의 작가에게 연락해서 고소하라고 하세요. 여기서 떠들지 마시고.
아무런 책임이 없는 행동만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거.
길가는 학생들로 충분합니다. 아니, 학생들도 초등학생이면 충분합니다.
자신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면 책임을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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