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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신마...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
07.08.04 17:18
조회
3,559

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화산신마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아마 현재 문피아 내에서는 최고라고 평해지는 소설이라고 들어서 요즘 읽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저기 걸리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설정이나 전개면이야 작가님 고유의 권한이고 제가 잘 아는 것도 아니니 평가할 이유가 되지 못하지만 뭐랄까 문장이 부실합니다.  묘사가 부족하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예를 들자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도 아니고 "아버지 에 들어가신다" 거나 "가방에 들어가신다"식의 문장이 많습니다.  이건 들어가야할 단어가 문장에서 빠진 것을 예로 든 것이지만 반대로 들어갈 필요가 없는 단어가 들어간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식의 문장입니다. 초반을 읽는 중이라서 현재 연재분까지도 문장이 이런 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감상을 방해하는데 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방금 본 연재분에서는 "사상자"라는 단어를 보기도 했는데 말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는 "부상자"로 쓰여졌어야 했다고 봅니다.  "물은 사상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한..."식의 문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상자란 사망자+부상자 인 표현이라서 사망자를 치료한다는 이상한 문장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가능하다는 표현에 태클을 거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해석이 나오지 말아야 할 문장이라고 생각되어서 써봅니다.  사망자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지 이런 식의 잘못된 표현이 종종 보이는데 이 것도 신경쓰셔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무당색골
    작성일
    07.08.04 18:45
    No. 1

    얼래....정말이군요....은근히 간과한 부분인데...옳은말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8.04 21:08
    No. 2

    여기서 문제는... 뜻밖에 그런 문장이 많은 터라 일일이 지적하면서 읽자면 한도 끝도 없다는 점. (작가님께 예쁨 좀 받아보고자 하나하나 쓰다가 지쳤죠.) 결국 OOOO는 모른척하며 글만 읽고 가는 삐- 독자. 저도 그 점이 참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8.04 22:48
    No. 3

    솔직히 너무 인기가 있는 글이다보니 꽤 밟힐 것을 각오했는데 결과는 반대군요. 안심...

    +
    저는 인터넷 연재의 가징 큰 장점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를 예를 들자면 작가 한 분이 찾아내지 못하는 오류나 단점을 작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몇 만이 되는 독자분들이 그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고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그게 인터넷 연재의 가장 큰 이점이자 존재이유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너무 거창한가ㅡㅡ)

    그렇다하더라도 작가분이 연재만 하신다면 그 피드백이 의미가 없겠죠. 방금 전 읽은 연재분에서는 기호지세 = 호랑이의 위세를 업은 여우 라는 뜻으로 나오더군요.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나만 눈치챈건가 해서 솔직히 한꺼번에 읽을 때는 잘 안 읽는 댓글을 읽어보니 당연히 다른 분들도 지적을 하셨더라구요. 이게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저 뜻을 모르는 분들이 보면 정말로 저 뜻인 줄 알고 쓸 겁니다.
    좋아서 글을 읽는 분들인 만큼 그 글에 나온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제 주변 일에서 예를 들자면 수업시간에 어떤 한 녀석은 사자성어 얘기만 나오면 "자화자찬!!"이라고 소리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험을 보니 반의 몇몇이 실제로 전혀 다른 뜻임에도 불구하고 자화자찬을 답이라고 체크했더군요.

    잘못된 정보는 정말 위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은(河誾)
    작성일
    07.08.04 23:47
    No. 4

    솔직히 오탈자, 비문 지적하고 싶습니다..orz 하지만, 출판사에 사기당하고 글 접으셨다가, 어둠의 경로로 출삭된 부분을 복구(까지만. 오탈자나 오류교정 전무)하시고, 분기별 연재에서 요즘 그런대로 성실 연재로 자주 뵐 수 있어서 그냥 만족하고 읽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예 글을 접고 다른 글로 출판시장을 두드리는 분들이 보통인지라,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달까요(..;)

    이런 글은 월영신님께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데요. 저같은 게으른 독자는 신경쓰지 못하는, 외면(..;)하는 부분이니 말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괴의
    작성일
    07.08.05 11:05
    No. 5

    앞부분(거의 100회정도?) 다 날리셨다가..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서 다시 올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이상하게 제눈에 잘 안걸립니다; 그런거 나름 잘 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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