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삼두표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나중에 완결 나면 읽으려다가 펼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재생으로 데뷔하신 강승환 님.
지금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재생은 당시 시장에서는 손가락에 꼽을만한 작품이었지요.
그런데 이번 열왕대전기를 읽어보니 그동안 작품활동 열심히 하신 것 같은데 글재주는 글쎄.. 싶더군요.
도서관 사서가 암에 걸려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단학수력도 좀 합니다.
그러다가 산속에서 죽는데, 일어나보니 이계더라 이겁니다.
뭐,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습니다만,
주인공이 강해지는 모습에 쉽게 납득이 가지 않네요.
작가님 실력이 있으니 어찌되었든 주인공이 강해진 이후에는 별다른문제가 없기를 기대합니다.[지금 1권만 읽은 상태]
주인공이 강하면 소드맛스타를 때려잡든 군대를 전멸시키든 뭐 그러려니 하니까요 ㅡㅡ;
전에 무슨 DNA가 어쩌고 하면서 싸우는 것 보면서 좀 웃었는데,
1권 읽어보니 강승환 작가님 작품이라면 까일만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었겠지 싶더군요.
보통 판타지들 읽어보면 그.나.마. 초반에는 더 신경을 쓰잖아요.
후반으로 갈수록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있을 수도 있죠 뭘.
이래저래 적었습니다만,
이 정도만 적어주어도 작가를 욕하는 일은 없을 텐데.. 합니다.
--- 1권 ---
1-1. 무슨 행동 하나 할 때마다 '단전이 뜨거워졌다' '책에 쓰여 있는 대로'하고 덧붙인다. 다른 작가도 아니고 강승환 작가가 이러나..
1-2. 이계에 떨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신체적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나.
그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단전호흡' 뿐.
1-3. 도서관 사서가 이계에 떨어지고 수련한지 반년도 안 되어서 나무위를 원숭이보다 빠르게 뛰어다닌단다.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나중에 자식새끼들 주렁주렁 낳아서 전수하면 세계정복하겠다.
1-4. 제대로 된 첫 전투인 늑대와 오크 싸움 붙이는 장면.
암에 걸려서 골골거리던 주인공,
반년도 안 된-더군다나 틈틈이 연습한- 슬링 실력으로 난전이라고는 하지만 전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머리통을 척척 맞춘다.
팔을 휘두르면 지름 2m가 넘는 나무가 흔들거린다.
앞으로 주인공은 이계에서 온 도서관 사서가 아니라 신의 아들 정도로 생각하고 봐야겠다.
1-5. 마을에서 2개월 지낸 후,
마을에 온 기사단을 대하는 행동, 그들과의 전투를 보면,
마치 묵향이 이세계로 떨어진 듯한 느낌이다.
야, 너 도서관 사서라며. 책 무지막지하게 읽었다며.
그런데 상황 파악이 안 된다고?
니가 무슨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1-6. 이계로 온 지 1년이 조금 넘어서 삼백보 떨어져 있는 상대를 감지하고 그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단학수련으로 얻은 상단전의 힘이란다.
1-7. 그리스. 이 마법은 대부분 밸런스 파괴 성향이 짙기 때문에 주인공이 아니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다.
5서클 마법사는 그리스 안 쓰고 잠만 잤냐?
Commen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