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승현
작품명 : 원더풀라이프
출판사 : 영상노트
몇 달 전에 2권 까지 새로 나온 것을 읽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제 책방에서 3, 4권을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원래부터 현대판타지물에는 대단한 기대를 가지지 않고 읽기에 그렇저렇 읽을만 했었다는 기억만 가지고 1600원이란 거금과 시간을 쓰레기통에 버린 쌤이 되었습니다.
1.김여사 운동장 사건
2.고영욱 미성년자 간음사건
3.소개팅에 나온 된장녀 골탕먹이기 = 인터넷에 떠도는 뉴스화도 된 전설의 짤입니다. 30만원짜리 식사를 겁도없이 시켜서 먹길래 더치패이 하자 그랬더니 카톡으로 뒷끝작렬한 무개념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1/2012060100883.html
4.핸드폰 분실한거 찾아줬더니 자기 사는 동네가 아닌 경찰서에 맡겨서 교통비 날렸다고 사과하라는 희대의 무개념녀 대화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777dudtjr777&logNo=60164361007
5.버스에서 막말하는 할아버지 이야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entaxion&logNo=70100023789
전부 평소 인터넷 서핑을 조금씩이라도 하시는 분이라면 이중에서 최소한 3가지 정도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불운하게도 저는 모조리 다 알고 있는 사건입니다.
저 5가지가 2권에서 3권으로 넘겼던 일을 마무리 지은 이후 3~4권의 주요골자 입니다. 고영욱이 고영운으로 표현되고, 인터넷에서 면피해보려던 김여사의 남편을 소설에서는 변호사로 만들어서 직접 면피하려고 뛰어다니게 만들고, 30만원 짜리 식사가 50만원짜리 식사로 바뀌고, 할아버지가 막말 하는 이유만 살짝 바꾸고... 참 에피소드 만들기 쉬워보이는군요. 소설속 된장녀 이름은 무려 '이도경'입니다. 키 180이하는 '루저'로 본다고 소설속에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
작가 맞습니까? 이런 소설 돈받고 팔고 싶어요? 그냥 검색어 나열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시라 한마디면 다 되겠구만...
소설속에서 주인공이랑 친해진 경찰도 생겼으니까. 버스에서 넘어지려는 데 붙잡아준 남자 치한으로 몰고, 근처 경찰서(그 남자의 직장임)까지 끌고갔다가 개쪽당한 여자 이야기도 5권쯤에서 쓰실 수도 있겠군요...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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