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광휘의 제국 (미리니름 약간)

작성자
Lv.73 벼락공부
작성
09.06.07 23:26
조회
2,801

작가명 : 조휘

작품명 : 광휘의 제국

출판사 : 북두

  1,2권을 재미있게 봐서 3권이 나오자마자 봤습니다. 근데 재미있기는 한데 뭔가 아쉽습니다. 굳이 현대의 지식을 이용해서 가솔린 엔진이니, 화학비료 공장 등을 만들어야 했을까요. 부여섭처럼 앞으로 일어날 역사를 알고 있는 것으로 주변정세를 유리하게 만들고, 사회적 모순(군역, 조세의 문란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벅찰텐데요.

  재미있게 보던 대체 역사소설이 어느순간 차원이동 판타지가 된 기분입니다. 왜 차원이동한 주인공들은 혼자서 산업혁명도 일으키고 신분제도 폐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는 걸까요.

  3권은 이런 점에서 좀 오버했다는 느낌입니다. 굳이 기관총을 만들고 현대에서 쓰는 돌격소총까지 만들려고 하다니요... 전권에서 유럽의 기술자 모셔와서 기술 전수받는 정도는 개연성도 있고 좋았는데 말이지요.

  산업혁명이니 신분제 철폐같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당시의 정세를 잘 이용해서 만주를 도모하고 쓰시마를 복속시키는 등 조선을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한 것이 아닐까 십습니다.

  왠지 불만을 많이 늘어놓은 것 같네요. 어짜피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저만 유별나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작가님의 건필을 부탁드립니다.

  ps. 3권에서 아프리카의 노예들을 도와준다거나 아메리카의 인디언을 도와준다는 대목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이런 방향으로 작품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굳이 가솔린 엔진을 개발할 필요까진 없지 않나여 ^^


Comment ' 9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6.07 23:52
    No. 1

    ...3권은 아직 안읽었지만 너무 앞서나간다 싶군요. 태풍과 싸우고 요원들의 희생으로 얻어낸 필사적인 쌀의 품종교배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벌써 아프리카 까지 진출하나요. 중국 진출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9.06.07 23:58
    No. 2

    ㄷㄷㄷ
    1.2권 주요 목표가 조선잘살게 해서 앞으로 다가올 왜란 잘견뎌네고 하자였던거 같은데..
    어느덧 넘사벽으로 향해가네요.
    1.2권 읽으면서 나름 높은점수 주고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음~~
    작성일
    09.06.08 11:58
    No. 3

    대체역사물에 무슨 공식이 있나요? 작가님이 써나가고 싶은 데로
    최소한의 개연성을 가지고 나간다면 되는 거지. 그런 점에서 합격점 이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6.08 17:51
    No. 4

    처음부터 주인공 보정이 너무 강했죠. 조선시대 신권이 얼마나 강했는데, 왕명으로 땡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9.06.08 18:58
    No. 5

    환생군주와 너무 비교되서....포기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추장국
    작성일
    09.06.08 20:26
    No. 6

    예전에 어느 환생소설도 기관단총에 저격 라이플에 정유공장 세운다고 난리 쳤다가 욕 바가지로 먹었던게 기억 나는데 이것도 그 수순 밟아 가나요?
    모작가는 몇개월만에 조선장인들을 스파르따! 교육 시켰는지 철제군용함을 진수 시키던데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6.12 21:38
    No. 7

    통일벼 만드는데 8년에 그노력은 정말 이해가 가는... 온실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멘트가 나오는것 까진 좋던데... 2권말미에 광산개발부분도 조금 걸리고.... 중간에 여진족들이 있는데 너무 힘들듯... 차라리 배를 이용해 북해도나 이쪽이라면 몰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6.13 01:31
    No. 8

    한제국이나 환생군주를 기준으로 70점쯤... 3권내용이 그정도로 나간다면.. 여타 막장들 수준으로 떨어질수도... 통일벼랑.. 수도 재개발 8년동안 반도 못한것등은 적절했는데.... 포르투칼 상인이라... 만주가는것은 쫌..... 가솔린이랑 돌격소총까지 벌써 나와버리면..... 먼치킨이 되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화씨
    작성일
    09.06.25 22:36
    No. 9

    저때가솔린엔진, 돌격소총이라니.
    유능한 사람들이 수백명에 장비까지 넘어갔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833 무협 와룡강 '색정만리' +15 Lv.1 無利 09.06.14 9,860 1 / 7
1832 판타지 이영도 단편 '키메라' +29 Lv.1 無利 09.06.14 3,012 1 / 32
1831 무협 환영무인 1권에서 하차합니다. +29 Lv.18 얼라리 09.06.14 6,736 26 / 8
1830 판타지 골든플라이의 정체가 궁금하다 - 스포 충분 +6 Lv.1 가을로 09.06.13 3,340 13 / 0
1829 판타지 열왕대전기-중세 종교의 세속과 교권에 대해서 +19 Lv.31 자쿠 09.06.13 3,615 8 / 11
1828 판타지 신화..읽을 수가 없다 +19 Lv.1 mintsif 09.06.11 3,720 36 / 0
1827 판타지 더로드, 전형적인 게임 소설이 되다 +28 김진환 09.06.11 7,712 26 / 8
1826 무협 <참마전기>, 황규영의 전환점인가 통과점인가. +19 Lv.50 퇴근빌런 09.06.10 6,664 13 / 15
1825 판타지 열왕대전기 - 종교전쟁이 너무 쉽게 풀이되네요 +46 Lv.91 무영소소 09.06.09 4,397 24 / 9
1824 기타장르 게임 소설을 보다보면 하는 생각 +52 경천 09.06.08 4,659 13 / 3
» 무협 광휘의 제국 (미리니름 약간) +9 Lv.73 벼락공부 09.06.07 2,802 4 / 0
1822 비평요청 아크를 읽고 +26 Lv.26 비류연윤 09.06.07 3,767 6 / 10
1821 판타지 블러드 제너럴 - 이런 설정 정당한 것인가? - 스포... +13 Lv.1 가을로 09.06.06 5,336 43 / 2
1820 판타지 남작 군터(작가의 성금함에 아쉬움) +61 글꽝 09.06.06 4,001 24 / 11
1819 공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Personacon 문피아 09.06.05 2,868 0 / 0
1818 판타지 월야환담 채월야 개인적 아쉬움 +12 Lv.40 컴백홈 09.06.04 3,470 5 / 9
1817 판타지 골든메이지... 패러디소설이었습니까? +6 Lv.59 흐물흐물 09.06.04 4,865 3 / 0
1816 비평요청 이 것도 표절인가요? -사기의 신- +7 Lv.59 김구라 09.06.03 3,890 5 / 9
1815 판타지 빌더스타 부족하다... +6 Lv.36 104a 09.06.01 2,772 8 / 3
1814 공지 비평란 정리가 매일매일 이루어지게 됩니다. Personacon 문피아 09.05.31 1,874 0 / 0
1813 판타지 [게임] '아나키스트'가 무슨 뜻 인줄은 알고 있을까? +13 Lv.79 OtsukaAi 09.05.30 4,737 23 / 1
1812 판타지 남작군터 - 이젠 쉬어갈때도 되지 않았나요 +14 Lv.91 무영소소 09.05.30 3,888 12 / 2
1811 판타지 어느 집사의 일상 - 로스트 사가 - 스포 있음 +4 Lv.1 가을로 09.05.30 2,141 5 / 1
1810 무협 낙화루 1권을 읽고 [미리니름 약간] +1 Lv.1 새벽 서 09.05.30 1,698 1 / 0
1809 공지 골드엠페러 논란에 관련하여... Personacon 문피아 09.05.30 3,090 0 / 0
1808 판타지 남작 군터 좀 아쉽다. +10 무협낭인 09.05.30 2,880 10 / 3
1807 무협 권왕무적은 과연 마공서인가 +36 Lv.65 콜트1911 09.05.29 6,255 7 / 18
1806 판타지 게임판타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28 Lv.13 프리시커 09.05.28 2,505 1 / 0
1805 기타장르 표절이라....그렇게 따지면.... +57 Lv.1 문진보 09.05.28 3,850 14 / 112
1804 기타장르 표절의 확정에 대해서.. +54 Lv.90 time 09.05.28 2,771 4 / 3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