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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18권을 읽고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
13.06.26 20:48
조회
4,956

책 : 이든 18권

작가 : 이현비

출판사 : 로크미디어


 집 주변에 대여점이 죄다 사라진 관계로 이든은 제가 보는 몇 안되는 출판작품입니다. 그만큼 애정도 있고, 심심하거나 기억이 안날때마다 자주 들여다 봅니다. 하지만 17권을 거쳐 18권을 읽고난 지금은 계속 해서 이 책을 사서봐도 돈이 안 아까울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우선 17권과 18권을 읽는 도중 잠이 쏟아져서 한 숨 자고 계속 읽었습니다. 그만큼 지루하고 집중할만한 사건이 별로 없습니다. 18권의 내용은 대략, 현대 : 광업회사를 삼키려는 무리를 상대할 준비, 판타지 : 영지를 개발할 준비.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무려 준비입니다. 물론 내용을 이끌어 나가려면 준비도 필요하지만, 재미가 있으려면 사건이 생기고 해결하기 위해 부딪히고, 전투도 하는 등이 있어야 할 텐데, 뭉뚱그려 기술하고 나중에 사건이 진행하면서 짧게 부언해도 될것 같은 내용들이 한 권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한 작가님이 한달만에 한 권을 내기위해서인지 몰라도, 이전 내용에 대한 확인을 안 하시는것 같습니다. 블레이저라는 회사의 경호팀장인 우철이란 사람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무도를 배우고자 하는 장면에서 과거를 살짝 언급하는데, 첫째딸이 아팠던 걸로 나옵니다. 이 내용은 11권에서 나오는 건데, 실제론 둘째딸이 아팠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15권 부터 부쩍 늘더군요. 온-루커즈라는 사람들 중에 힘만 센 베이든이라는 사람은 한 두 챕터 뒤 부터는 메이슨이라는 이름으로 감쪽같이 변하고(딱히 이유없이 그냥 바꼈습니다.) 사람 숫자를 일일히 세어보면 10명인데, 서술하기는 9명이라 하고, 냉동된 사람들을 처음 구출했을땐 283명이었는데, 나중엔 3백 몇명으로 쓰는등 책을 보는 내내 작가님이 대충 쓰시는 것 같아서 신경쓰였습니다.

 일단 19권을 기다리기는 하는데, 19권마저 분량 늘리기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88 아홉검
    작성일
    13.06.26 22:06
    No. 1

    포기한지 오래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별이
    작성일
    13.06.26 23:22
    No. 2

    하룬도 뒷편으로 갈수록 수습잘 못하더니 이든도 마찬가지네요.
    늘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6.27 01:38
    No. 3

    게임형 판타지
    판타지 세계 : 현실 세계
    경계의 구분이 모호해짐.
    이런 플롯으로 가는 것이 하룬과 이든의 독특한 특징이었다면...
    이든은 거기에 현실 세계가
    '현대'라는 특징으로, '미래'라는 특징을 가진 하룬과는 또다른 설정이 됨으로서.
    '미래'라는 특징에서는 신선함이 있었다면.
    '현대'라는 특징에서... 이런말 하면 조금 그렇지만 약간 막장이 느껴지고는 합니다...
    '현대'는 잘못 건드리면 아파지는... 그런 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본바로는...
    현대부분은 그냥 자채스킵으로 넘기고 판타지 요소 쪽에만 집중했는데...
    차라리 판타지 쪽에 집중하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3.06.27 11:23
    No. 4

    너무 질질 끄는 경향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새벽의금성
    작성일
    13.06.27 18:01
    No. 5

    작가님도 다 못기억할듯; 등장인물도 지금너무많아서 수습이안됨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3.06.27 20:39
    No. 6

    하룬도 사실 재밌고 좋았는데.. 작가가 스텟 올운몰빵에서부터.. 이거 심상치않다했고..어느순간 상태창 알림창 다끄는 순간.. 이거 하는 거보고-쓰기 귀찮으니까. 주인공 어지러워 드립으로 닫고- 으아아.. 이제는 게임소설 쫑이구나 싶었고.. 정령들의 유혹 및.. 하렘물
    징조를 느끼고 나서.. 으아아 이건 미쳤어 했고... 결국엔 다 봤고..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
    완결이였고... 이든은.. 시작부터 병맛이였고.. 주인공의 우유부단함과 자기가 결단내놓고 쉽게 어기는 행동에서부터 답이 안나왔고 퍼주기 신공에서부터 읽을 맘이 싹사라지게 만들었고... 암튼 하룬에서 너무 기대해서 봐온바라.. 거품이였다는걸 느꼈고.. 너무 뜨셨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6.28 16:17
    No. 7

    사실, 하룬과 이든은
    탐그루를 생각나게 하는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29 23:50
    No. 8

    헐 이든을 사서 보심?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7.16 20:54
    No. 9

    이든의 전개가 딱 전능의팔찌 처럼 이어지는군요. 아직까진 그래도 전능의팔찌 처럼
    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진 않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약간의 성공으로 권수 늘리기에 급급해서인지 물에 물탄듯 술에 물탄듯 그저그렇게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편이 나오면 또 빌려 보겠죠. 이제까지 봐왔고
    시간 때우기나 아님 수면제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마르미르
    작성일
    13.09.02 21:53
    No. 10

    이든을 한단어로 요약 => 마공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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