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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신/영원으로가는/그외?

작성자
Lv.6 앤써뉘
작성
12.06.25 20:33
조회
2,333

작가명 : 네크로드/우울함/그외?

작품명 : 잊혀진 신의 세계/영원으로 가는 문/그외?

출판사 : ?/?/?

잊혀진 신의 세계(잊신)와 영원으로 가는 문(영원) 이 두 개의 소설은 오랫만에 문피아에 돌아와서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딱히 이런저런 단점을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니라서, 사실 비평란에 올려야 하는지, 다른 게시판을 찾아봐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궁금한 점은, 소설에서 왜색(?)이 짙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 말이죠.

'영원'에서는 때때로 등장인물들이 '하아?' 라는 표현을 씁니다.

'잊신'에서는 '하아?' 에다가 '에?', 그리고 '헤에~' 까지 등장하는데..

인터넷에서 '오타쿠 말투를 배워봅시다' 같은 유머글에서 보이는 표현, 혹은 오타쿠들끼리 대화할 때(인터넷상에서) 쓰이는 말투?

저 감정표현들이.. 감탄사라고 해야되나.. 저것들이 등장할 때마다 너무너무 어색합니다.

일본식 표현이라 어색한 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 표현들이 다 일본식 표현인지 확신하지도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한국인들이 대화할 때 저런 감탄사를 쓰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면서도 등장인물 간의 대사가 어색한 소설은 몇 있지만.. '영원'과 '잊신'은 스토리나 대사나 다 재밌거든요? 각각 50화 25화까지 읽었고 계속 읽을 생각이지만.. 대체 왜 저런 표현들을 쓰시는 걸까요?

특히나 '잊신'같은 경우에는 등장인물 중 30대 40대 아저씨들도 '하아?' '헤에~' 이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저만 모르고, 사실 요즘 한국분들이 보편적으로 쓰는 말투인가요?

두 소설 다 참으로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다가, 가끔가다 저런 감탄사들 등장하면 마우스 스크롤을 굴리던 제 오른손이 멈추고, 밖에나가 담배를 피우고 돌아오게 됩니다...

소설 자체에선 별로 지적하거나, 비평하고 싶은 게 없는데.. 저 놀랐을 때 쓰는 표현들...!!!!! 나만 모르던 신종 표현법인가 아니면 왜색인가요.


Comment ' 13

  • 작성자
    Lv.2 테라토마
    작성일
    12.06.25 21:23
    No. 1

    공감이 가네요. 실제로 하아, 나 헤에, 이런 말투를 현실에서 쓰지는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용사지망생
    작성일
    12.06.25 22:23
    No. 2

    솔직히 저런거 보면 오덕냄새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개더라이트
    작성일
    12.06.25 23:27
    No. 3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지만 저도 글쓴이와 동일한 이유로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역시 추천이 많은 레시드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2.06.26 02:08
    No. 4

    소리 없는 반대 3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6.26 04:19
    No. 5

    네크로드님껀 그래도 내용 자체는 괜찮아요...근데 레시드는 스토리도 뭐 그닥...그래도 취존이니까 좋다는 분들 있으면 된거죠 아무도 안좋아하는것보단 낫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6.26 04:21
    No. 6

    근데 말이 나와서 얘기지만 저도 네크로드님꺼 선작하고있는데 저런 표현은 고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내용이 재밌으니까 '참고'보는거지 저런부분도 좋아서 보는건 아니거든요...표현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2.06.26 08:04
    No. 7

    지금 회의때문에 와있는 군마 이카호에 있는 온천호텔에서 씁니다.
    일본생활도 6년째고 인터넷에서나 한국어를 쓰지, 일상생활은 모두 일본어만 씁니다.
    반경 수키로 내에 아는 한국사람이라곤 헌국말도 잘 못하는 김치가게 아줌마 뿐이군요.
    이젠 뭐가 일본색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거슬린다고 고치기도 어렵군요.
    그런 표현들이 그렇게 싫으시다면 어쩔 수 없지요.
    감수하시고 보시는 분들이 계시니 쓰고는 있습니다만....
    일본 생활 길고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등 많이 본 것도 사실이니..
    제가 바뀌길 기대하시기보다는 지뢰 깃발 찍고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6.26 10:46
    No. 8

    저는 그냥 제가 필터링해서 봅니다 워낙에 감탄사라던가 눈에 거슬리는 책들이 많어서요 이젠 보고나서 넘겨도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고 줄거리만 기억하는상태...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앤써뉘
    작성일
    12.06.26 14:22
    No. 9

    작가님이 일본에서 생활하고 계시는군요.. 일본소설? 라노베? 에서 그런 표현이 자주 나온다고 하는데,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글은 그렇다고 치고, 각 화마다 댓글들이 여러 개 달려 있는데, 총 75화 중에 저랑 같은 부분을 지적한 댓글이 딱 한 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다들 그런 표현들이 어색하지 않다는 말이겠죠? 문피아의 독자들이?

    제 주변에 일본소설 읽거나 애니 보는 친구 말로는, 일본쪽 계통 읽는 사람들은(오타쿠건 아니건 간에) 한국 판타지/무협 소설은 안 읽는다고 하던데..

    이미 문피아 독자층은 양 쪽 모두를 즐기시는 건가요.. 작가 분들도 포함해서..?

    상당수의 문피아 인기 소설들에 그 '라노베식 표현'들이 들어가고, 독자들이 별 불만 없이 추천을 주고 읽고 있다는 말은 라노베 독자층?이 이미 한국 사회에 깊숙히 침투했다는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앤써뉘
    작성일
    12.06.26 14:25
    No. 10

    게다가 나름 정중하게, 비난도 비평도 아닌 궁금증을 주 내용으로 올린 이 글에 반대가 벌써 4개.. 댓글들 보면 제가 말한 내용에 찬성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이 소리없는 반대를 보니, 확실히 '한국 사회'까진 아니더라도 '문피아 독자층'엔 일본것들이 이미 깊숙히 침투한 것 같군요..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거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선 너무 뜬금없고 엉뚱한 표현들이라..

    이제 저도 새로운 문피아 트렌드에 익숙해져야 하는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해저문
    작성일
    12.06.26 18:50
    No. 11

    요즘 새로운 글들은 전부 이러한 표현이 들어가서 일일이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본문화의 습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2.06.29 03:25
    No. 12

    초기 판무쪽에선 보기 힘들었는데 요샌 워낙 흔히 보니까.
    그래서 대여점에서 대화 몇줄보면 답 나오니 안 맞으면 그냥 덮어버리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요새 트렌드나 문피아 트렌드라기보단 일부에서 쓰여지고 있는 표현입니다. 뭐 물론 늘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 한 한국사회생활하면서 에? 이러는 사람 단 한번도 본 적이 없군요
    듣기론 그런 쪽에 매우 심취한 학생은 가방 뒤지면서 뒤적뒤적 이런걸 입으로 소리낼 정도라 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진진묘
    작성일
    12.07.05 09:54
    No. 13

    요즘 글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화 첫 마디는 없는셈 치고 읽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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