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레벨믹스
작품명 : 루미
출판사 : 뿔미디어
뒷표지 소개를 보면 아주아주 참신한 것 같지만
대여점 판소를 위주로 읽은 저 같은 사람이라면 한 두 번쯤은 접해봤을 법한 소재입니다.
즉 '게임상의 능력을 실제로 가지게 된다'인데..
이 소설에서는 뭐 약간 다릅긴 합니다.
어쨌든 제가 안 좋게 느낀 점을 말하면
1인칭 시점입니다.
뭐 이것 까지는 별 다른 태클이 없겠지만
주인공의 시점으로 사건을 전개해 가는데
묘사가 정말 거의 없습니다.
그냥 거의 대화나 주인공의 혼잣말, 생각이죠.
뭐.. 아시는 분은 거의 다 아시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정확한 명칭 같은 건 모르고
귀여니 류의 소설을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거북한데도 어느 정도 읽혔던 건
일단 기본 소재가 친숙해서 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이고 학생이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봤을 법한 것들을 과격하지 않게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전개하고 있어서.. 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현대판타지 이긴 하지만 깽판은 아닌 것 같고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 되기도 하지만
일단 초능력이 나온 만큼 전개가 능력자 배틀물로 가면 이 소설 나름대로의(?) 특색이 사라져버리니
어떻게 잘 이끌 수 있을 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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