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드림북스
분명 재미있고 잘쓴 글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소설중 읽은만한거 추천해 달 라고 하면 추천 목록에 마검왕이 들어갈겁니다.
지금 누군가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흔한 이고깽 스토리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재미 있을수 있다라며 읽독을 권할겁니다.
사실 현실에서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머리 숙이는것도 싫고, 불의와 타협하려 하지도 않으면서 작은 일도 큰일로 만드는 전형적인 감춰진 실력자 스토리 전개를 따라갑니다.
이전까지 이렇게 저렇게 감추며 부정하다가 막상 미국가서는 덜컥 별 인연도 아닌 이들에게 그 힘을 공개 하고서는 제자로 삼고 이번 권에서 갱단 하나를 쓸어버리고 제자들 앞에서 내가 한거거든 ~으쓱 으쓱!!~ 하는 느낌을 주면서도 힘이 생기기전의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자신을 바로 보기를 원하는 이중적인 모습등
딱히 능력을 드러내놓기를 꺼려하며서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아는것을 두려워 하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능력을 살짝 보여주고 나서 놀라던 이들이 익숙해지면
"이정도를 예상했니 난 이보다 더한것을 보여줄수있어!" 라는 느낌의 흔하게 보는 상당히 자유분방하면서 오묘한 정신세계의 주인공이죠.
분명 이런 전개가 흥미요소일수 있습니다.
상대를 모르는 철부지 적들과 나중에 주인공의 실체를 알고나서 놀라게 될 주변의 인물등을 기대하게 하죠.
그런데 작가님이 필력이 좋아서 이런 흔한 스토리를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수가 있습니다.
이제 슬슬 현실에서 더이상 감추지 못하고 힘을 쓸때가 다가오는듯 합니다.
일성의 회장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으니 납치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길이지만 이전 탐정이나 갱단두목의 문신과 관련된 적들이 다음권에서 등장할듯 하네요.
새로운 이쪽세상의 적은 국가권력을 넘어선 세상을 암중지배하는 그런 규모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그래서 어설픈 제자 둘로는 뭔가 부족해 보이기도 하고 이 적을 상대하면서 이쪽 세상에도 혈마교를 일으켜 세우는건 아닐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단지 개인적인 취향때문인지 뭔가 좀 소화가 덜 되는 느낌입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가족이나 연인에게 정체를 숨기는 이유가 저쪽 세상으로 대려갈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 그런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렇다면 현실에서 좀더 가족을 위하거나 함께해야하는데
가족이 좀더 여유로운 환경을 가질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도 않고 그런 제안도 거부하고 혼자 미국으로 온것이 좀 아쉽고
지금 그를 주시하는 세력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납치범들을 상대로 싸우기 위해서 대 놓고 위문공연단에 합류해서 공식적으로 왔는데 그들이 더 주시 하지 않을까?
이런 상황을 예측못하는건가...가족의 안전이 중요하다면 차라리 납치사건을 좀더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어야 하는건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인질중 한명은 죽어야 무거운 엉덩이 들고 움직였더라면 좀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유학도 결국 이론과 경험을 배워 저쪽 세상으로 간다는 목표 때문이니 이쪽 세상은 그에게 어떤 의미인건지?
주인공이 가족을 위하는것 같지만 그 실상은 주인공이 원하는 모습으로 그 주위를 장식해주는 장식물인 느낌을 주는 상황은 피해주셨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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