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제목 좀 알려주세요.. 가능하면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도;;
일단 현대물입니다. 요괴.저승사자 등등이 나오죠.
주인공은 저승사자입니다. 저승사자는 3명이 있는데, 둘이 남자, 하나가 여자입니다. 주인공은 전생에 인간이었고, 다른 남자(편의상 저승사자2)는 전생에 이무기, 여자는 전생에 나무의 정(精)이었습니다. 주인공의 무기는 부채, 저승사자2는 쇠사슬, 여자는 검입니다. 주인공은 염라대왕(이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높은 분) 딸과 약혼한 상태입니다. 별 비중 없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을 포함한 저승사자들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여주인공은 현재 인간입니다. 전생에 무녀(무당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였습니다. 그때 남주인공과 힘을 합쳐 마을사람들을 괴롭히는 이무기(저승사자2)를 퇴치하지만, 이무기의 저주(였던가?)로 다시 태어날 때마다 비참하게 살해당합니다. (아마 이런 저주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귀신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인물로 장의사 하는 노인이 있습니다. 예지몽을 꾸고, 부적도 그릴 줄 압니다. 전생에 황천을 건너는 뱃사공이었습니다.
중반까지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건달들이 귀신의 집에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반죽음 상태로 장의사 노인에게 구출되는 장면도 있었고, 요괴들과 형사들의 결전도 있었습니다. 이 형사들 중 한 명이 또 조연인 것 같습니다. 귀신이 된 못된 여자는 가끔가끔 나옵니다.
저승사자2는 저승사자 중 1위인 주인공을 시샘하여, 요괴들을 끌어들여 주인공을 칩니다. 저승사자를 함부로 죽일 수 없으므로 무기와 저승사자 옷(저승사자의 힘)을 빼앗고 황천을 건너게 하여 기억까지 빼앗은 후 인간계로 내려보내 숨통을 끊을 생각이었지만, 예지몽으로 그 사실을 미리 안 장의사 노인이, 건달 한 명을 잡아다 그 안에 주인공의 혼을 넣습니다.
저승사자2는 주인공의 무기와 옷을 귀신의 집에 있는, 귀신이 들어갈 수 없는 우물에 던져 넣습니다.
여자 저승사자는 억압당하고, 인세는 요괴와 귀신이 날뛰는 지옥으로 변합니다. 주인공은 장의사 노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만 얼떨떨한 상태입니다. 장의사 노인은 세상을 구할 사람은 주인공밖에 없다며 주인공을 설득합니다. 이 장면에서 예전에 귀신이 되었던 여자가 장의사 노인에게 잡히던 것 같습니다.
우물 속에 던져진 무기와 옷을 되찾아야 주인공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데, 우물에는 귀신은 들어갈 수 없고, 인간은 무기와 옷을 볼 수 없으니 반인반귀인 주인공만이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찾으러 떠납니다. 가는 중에 주인공은 저승사자로서의 능력을 아주 조금 자각합니다.
여주인공의 활약이 잘 생각나지 않는군요..
결과적으로, 장의사 노인은 살해당하고, 주인공은 붙잡힙니다. 영혼만 남은 장의사 노인은 무의식중에 우물로 뛰어들고, 주인공의 무기와 옷에 손끝이 닿는 순간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났던 것 같습니다.
당시 모뎀 쓰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리얼란(드/라 연재되던 곳), 섬머란(퇴마록 연재되던 곳), 환동(판타지 동호회) 같은 곳이 아니라 개인 게시판이었습니다. 제가 본 건 완결편이 모여있는 상태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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