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 작가연재 - 흑혈의 무투사(첫 번째 추천글)]
가인님의 글은 언제나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나온다.
그의 새로운 작품 흑혈의 무투사도 그런가? 역시나 인 것 같다.
거칠고 처절한 무투사의 세계. 주먹이 오가고 피가 튄다.
이 거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이혁은 주먹을 내지른다.
단순한 주먹질이지만 그 주먹에 산악의 기개를 담는다.
그럼 이미 단순한 주먹이 아닌 거잖아. 붕권(崩拳)
아직 끝없는 스스로 노력. 그리고 고통과 함께하는 이혁.
열 번째 승리에서 얻어진 힘든 삶의 증표가 얼굴에 남지만
얻어지는 두둑한 전낭에 이혁은 미소 짓는다.
이돈은...아이들의 웃음이 될 돈이기에…….
한달에 한번 만나 비싸진 않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에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있기에 미소 짓는 이혁. 아이들은
힘든 삶을 버티게 하는 존재들이다.
... 아이들과의 짧은 만남 후 이혁은 더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
(아직 그를 감싸줄 예쁜 처자는 안나오고 있다. 나중에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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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도 읽다가 작게 미소가 맺히게 하는 따스함이 있고
그 따스함을 위한 주인공의 노력과 아픔, 쓸쓸함이 함께한다.
그러면서 재미까지 있어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 - 절단의 고통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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