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지공명님의 글을 읽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
아마도 제 글이 천하일미보다는 약간 선작수가 많겠지요.
많다고 해봤자 도토리키재기 식이겠지만요. ^^
추천이 없어도 첫편 조회수가 늘어감에 따라, 선작수가 느는 것이 정상일 것 같은데, 어떤 때는 십여분이 빠져나가시기도 하지요.
사실 어떤 때는 마음이 조금 언짢아 지기도 합니다. ^^
선작편수를 보면 독자님들의 시간여유나 취향에 따라 수편에서 수십편까지 다양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의 천지종횡도를 포함해서 모두 4편이 있지요.
훈지공명님도 글을 쓰시는 작가니까 잘아시는 것처럼, 제대로 읽기는 힘듭니다. 한, 두편 보니까 마음에 들어서 선작을 해두었을 뿐, 주인공 이름도 잘 모릅니다. 그래도 안지웁니다. ^^
다만, 선작해 둔다는 것은 지금 보든, 나중에 보든 시간나는대로 봐야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작 상위권의 작품들을 읽고난 후, 아니면 상위권 선작글들이 올라오지 않아, 미루어 두었던 후위권의 선작들을 읽기 시작하실겁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재미가 있어서 오히려 선작 상위로 발돋음하기도 하고, 밑에 있는 글 처럼 천하일미에 대한 추천글을 올리게도 되겠지요. ^^
독자님들의 선작은 이렇게 단순 편의성도 있지만, 그보다 작품에 대한 관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다보면 마음에 안드는 몇줄, 아니면 한, 두편의 글을 보고 그만 두시는 경우에서 부터, 다읽고 난 후 선작을 삭제하는 경우까지 다양할 겁니다.
예를 들면 저같은 경우는 한 열다섯편 정도에서 조회수가 전 회보다 상당폭 떨어져 있더군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선작을 취소했다는 유추가 가능하겠지요.
사실 작가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다읽고서 선작을 취소하고 다시는 안보신다면 그건 독자의 취향문제가 아니라 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작가가 밋밋한 전개를 피하려는 시도를 견디지 못하시더군요.
어쩌면 작가보다 더 감수성이 예민하신 독자님들도 많구나 하고, 웃으며 지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부분에서 저의 글을 빠져나가시는 독자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거기까지 오셨다면, 약간의 파격이 있다고 해도 글의 흐름을 아실 수가 있을텐데.., 또 취향이 어느정도 글과 부합된다는 것인데도,
제가 정말 심혈을 기울인 다음 그리고 다음 편들을 보실 생각도 안하시니..안타깝지요.
선작수가 오르면 기분좋고 떨어지면 기분나쁘죠. ^^
하지만 그 선작하는 행위 자체도 독자님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니, 뭐라고 하기도 어렵더군요.
그저 글이 좋으면 더많은 독자님들이 보시고 선작을 더해 주시겠지..없어지는 것 보다 새로 생겨나는 것이 더 많겠지 하는 마음으로 선작수를 본답니다.
조회수는 늘어나는데, 선작수가 떨어지면..에구..어딘가 또 잘못된 부분이 있구나 하고 고심하는 것은 어차피 작가의 몫이지요.
그렇지만, 대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열심히 썼는데, 선작지우는 건 또 뭐야?
참, 좋은 작품 알아보는 눈이 저렇게 없어서야..하며 선작취소하고 떠나신 독자님들을 동정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는 하아! 하아! 하! 하고 웃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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