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읽다보면, 천년 전, 이천년 전, 오백년 전 등등 아주 오래 전에 천하제일인이었던 이의 무공을 주인공이 익혀 고수(그것도 당대 천하제일을 걸 정도로)가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무림에 수많은 방파들은 그 오랜 세월동안 뭘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어떻게 된게 인간의 재능이라는 것이 퇴화라도 되는 듯, 세월이 지나도 무공의 진화나 진보 등은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것 같더군요.
예를 들자면 마교에 천마신공이 있는데, 천년 역사 동안 그 무공을 능가하는 무공이 없었다...라는 등의 이야기처럼 말이죠.
뭐, 천하제일무공을 만든 이가 '천년, 만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서 천하제일무공을 만든 이를 능가하는 이가 없는 건지,
아니면 비뢰도에 나오다시피, 조사나 스승의 경지 위를 감히 밟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현실안주인지...
역시 아니면 무림과 무인 자체가 퇴화되고 있는 건지...
또 아니면 기(氣)의 분포도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떨어져 상승의 무공을 만들 수 없는 건지...
적어도 천년 전의 무공보다 현재의 무공이 월등히, 아니 비등하게나마 강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네요. 음;;
그럼에도 오랜 세월이 흘러 부활한 무공이 현재에서도 쌩생히 잘 사용될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무공들을 능가하는 점이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뭐, 주인공이 천재라서...인 점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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