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통쾌한 판타지 하나 발견했슴돠.
쥔공이 간혹 터트리는 웃음만큼이나 통쾌하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조회수는 그닥 많지 않지만
황당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전직이 의심스러운 산적 주인공에 비운의 공주,
쥔공 만큼이나 강하면서도 약간은 이성적(?)인 부두목,
감정을 갖지 못한 인형과 마족,
황당하고 재밌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배꼽 잡으며 웃다가 간혹 등장인물들의 대화속에서 나타나는
집요한 주제의식에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가장 압권은.....
공주가 쥔공을 떠나는 씬입니다.
티사(맞나ㅡ.ㅡ?)가 공주 흉내를 내보는 장면인데
웃다가 갑자기 슬퍼지더군요.
아! 블루블랙은 티사의 눈에 들어오는 쥔공의 색입니다.
그 블루블랙은 주변 사람들을 물들이죠.
뭐 블루블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재밌고 통쾌하지만 결코 유치하지 않은 판타지를
찾으신다면 검색란에 블루블랙을 치세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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