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R모君
작성
05.11.13 01:32
조회
536

훌륭한 악당을 지망하는 어둠의 새싹들을 위한 암흑교단 특별강의. 그 첫번째 이야기.

--

(본 프로그램은 암흑교단과 마교, 정도무림맹, 장강수로채, 녹림, 장백문의 '주인공 아닌 이들의 모임'의 공동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판타지, 무협, 현대물, 게임판타지, 퓨전물 등에 출연한다면 반드시 만나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주인공이라는 존재가 그것이다.

훌륭한 악당이라면 당연히 이 주인공과 어떻게든 대립하도록 되어있고, 당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주인공 또한 강해질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러한 파워 인플레이션 현상을 최소화하고도 주인공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1.주인공의 충실한 측근이 되어라.

만약 주인공이 약한 사람부터 시작할 경우에 이런 방법을 선택하라.

주인공이 사는 마을로부터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소규모의 무리를 모으고 *가벼운* 악행을 저지를 것. 당연히 주인공이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당신을 징벌하러 올 것이다.

바로 그 때를 노려서 그에게 *자연스럽게* 항복하라. 부하 한둘 정도의 희생이야 있겠지만 나중에 주인공의 세력이 성장할 때 거느리게 될 수많은 부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라.

※중요:주인공의 검실력이 뛰어나다면 어느 정도 호각의 싸움을 벌이는 것이 좋다. 검을 쓰는 주인공이란 인물들은 대개 자신과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실력의 존재를 살려두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차츰 주인공의 발판이 되어 음지에서의 음습한 일과 남에게 떳떳하게 보여서는 안되는 일을 주로 맡아서 처리할 것. 도둑길드의 마스터가 된다면 쉬워지겠지?

그리고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높은 직위에 오르게 되면 백성들의 관심을 그에게 유도하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를 내지르게 될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주인공에 대한 인기도 차츰 사그라들때쯤 당신이 가지고 있던 온갖 악행의 흔적들을 베포하라. 끝에 '주인공이 시켰어요'라고 한마디를 붙인 다음 민심을 잘 유도하면 순식간에 그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수 있다.

※중요:이 때, 당신은 주인공을 비웃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모든 비밀을 드러내보이며 웃는 것은 싸구려 악당들이나 하는 짓이니까. 그 악행에 대한 정보들은 *우연히* 유출된 것이며 당신은 그 일에 매우 당황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방식을 쓰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정(精)을 죽여라. 정은 복수의 창을 무디게 만들고 증오의 칼을 녹슬게 하며 인간의 금기에 너를 얽메이게 한다. 쓸모없게 된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은 없다."

---------암흑교단 수석장로이자 설립자인 R모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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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고무판 작연란 절대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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