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판타지에 용언과 같은 절대적인 맹약인 '마나의 맹서' 같은 것이 나옵니다.
주로 마법사가 충성을 맹세하거나 약속을 할때 나오지요.
가끔씩 기사에게 나오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판타지는 신의 이름으로 한 맹세를 어길 경우에 신의 저주를 받는다는 설정도 나오지요.
정말 이런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까 생각합니다.
정말 신이 약속을 지켜준다면 거짓과 배신이 없는 아름다운 인간사회가 구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있다면 왕실이나 영주들이 부하들에게 반드시 신의 이름으로 마나의 맹약으로 충성을 맹세하도록 요구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맹세하지 않는다면 반역을 생각한다고 하겠지요.
그래서 결국 배신이 없는 아름다운 판타지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결과는 다르더군요.
그쪽 세상도 역시 배신과 거짓이 난무하는 '보통' 인간세상이더군요.
말의 요점은 결국 설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용언과 같은 절대적인 맹약'이 있다면 왕실과 영주들이 요구하지 않을 리 없지요.
아니면 충성맹세는 거짓이냐고 묻겠지요.
그냥 판타지를 읽다가 가끔씩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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