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리뷰 및 추천 글이라는 걸 적어보네요. 많이 부족하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지금도 많은 분들이 보고계신 소설이지만 이렇게 한번 더 글을 올려 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소설이나 게임을 통해 삼국시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고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글이 바로 ‘신삼국지정사’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지식 없이 또는 유비, 조조 정도의 이름만 아는 정도로는 소설을 이해해기가 힘들 정도로 글 내에서 꽤나 자세히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읽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정도로 깊이가 있기에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깊은 맛이 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삼국지의 역사 서술부분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자칫 중간 중간에 지루함을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이를 넘어가면 더욱더 흥미로운 내용이 앞에 기다리고 있기에 쉬이 놓을 수 없는 소설이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그리고 글을 읽을수록 묻어나오는 삼국지에 대한 작가님의 지식은 삼국지를 많이 연구했다는 느낌을 받기엔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서 작가님의 글에 대한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소설의 내용이 좋더라도 필력이 좋지 못하면 그 소설은 절반의 평가밖에 받지 못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좋지 못한 필력은 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후한 점수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이 소설의 작가님은 부드러운 필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소설의 내용 역시 좋습니다. 오나라 육가의 대표적 인물 육손을 좋아하여 이와 비슷한 육소로 이름을 지은 주인공의 삼국지 생존기. 시작지점 역시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190년 경 조조의 진류, 동탁의 낙양(또는 장안), 유비의 평원 그 외 공손찬, 원소, 마등, 유언, 유표, 손견 등의 곁으로 간 것이 아니라 외따로 떨어진 동쪽 구석의 회계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그리고 역사에 이름을 드높인 이들과의 자연스런 인연, 모두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록 주인공이 갑작스런 암습으로 이계로 넘어가는 장면(작가님께서 다 설정하고서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만), 나중에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장면, 짧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역사 진행(이는 필요악이라서 할말이 없습니다만...^^), 역사를 줄줄이 모두 꿰고 있는 모습 등 아쉬운 모습이 조금씩 보이지만 이대로 글을 잘 이끌어 나가시면 좋은 글이 될 듯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적느라 어색한 부분도 많고 글도 길어진 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적은 부분도 있겠지만 모두들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그럼 모두들 비류향님의 ‘신삼국지정사’로 달려가 보세요. 정연란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_______^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