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기에서 기어나온 류천입니다.
예전에 新게임창조록을 데스노블과 함께 감상평을 썼습니다만,
이번에 한번 더 추천을 할까합니다.
新게임창조록, 10대 후반 학생들을 주 타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고무판 독자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대부분의 평을 집자면 (리플참조) 재미있다. 가볍다. 경쾌하다. 주인공이 사악하다. 식의 리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 꽤나 가죽의 느낌이 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뒤로 갈수록 멋스러운 부분이 있는...
분명 작은맘늑대님의 新게임창조록은 '옥토칼리누스의 아이들'이나 혹은 '룬의 아이들'같은 글과는 전혀다른 전형적인 3세대 판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장은 짧고, 간결합니다. 묘사 보다는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중점적인 서술을 합니다. 느낌표의 남발이나, 주인공의 성격에서 보면 알 수 있죠. 초반에는 Fantasy Novel 이라기 보다는 NT Novel의 느낌이죠.
하지만, 읽다보면 독자를 오랫동안 잡아 놓는 성질이 있습니다.
작은맘늑대님은 매일 하루에 한편씩, 그리고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용량을 연재하시죠. 하지만, 읽는 분들은 그게 결코 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다음편, 다음편.... 이렇게 나가다 보면, 젊은 층의 경우 중간에 놓치고 읽기를 포기한다거나 작가가 제 풀에 지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읽을 수록 조회수가 오르고 추천이 오르는 글이더군요. 글은 3세대, 읽어가는 곡선은 오히려 1세대의 느낌....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 주인공, 그리고 가상의 게임이 더이상 가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고 끝내는 유저들이 쉽게 하곤 하는 NK조차도 손을 덜덜 떨게 되죠. 현실과 가상의 사이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자아를 걸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운영자도 게임의 법칙에 따라야 합니다. 강한 힘도, 그렇다고 로그아웃이 되어서 시스탬 적인 간섭도 할 수 없는 주인공은 자신의 지략을 이용합니다. 음모와 술수, 분명 어둡고 음습할 수 있지만 유쾌합니다.
NPC신들의 음모와 시시각각 다가오는 현실의 신수들, 장면은 세갈래로 나뉘면서 부딪치고 합류 합니다.
어둡다고 생각되는 이 글, 하지만 강합니다. 빠릅니다. 명랑하고 코믹하네요.
이제 작가분은 연참대전이 끝나고 대대적인 작품 리메이크에 나선다고 하는군요. 많은 용량과 오타가 부담(오타 수정하나 몸살났다는 작가이야기 처음 듣습니다.)스러우셨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다크게이머, Fate 그리고 이 新게임창조록이 고무판에 삼대 게임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新게임창조록.. 이제는 선작하실 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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