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무림에서 수많은 소설을 보면서 단 한번도 추천을 한 적이 없습니다. 뭐 자랑은 절대 아니죠. 쩝~
귀차니즘으로 인하야...
어쨌든 무협 및 판타지를 읽은지 어언 15년이 넘어가는군요. -_-
각설하고...
감상문이 아닌 호소문 성격의 글을 함 써 보겠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읽는 무협이든 판타지든 기본적으로 판타지 아니겠습니까. 동양판타지 서양판타지의 구분만 있을 뿐이고 그 마저도 독특한 자기 세계를 추구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구분이 모호해 졌죠. 그런데 말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탄탄하게 구성해서 쓰는 작가가 있다면 일단 그 아이디어에 대해서 점수를 줘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필력이 받혀주면 더 좋죠. 필력이 받쳐줘서 재미까지 있다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런 대표적인 분 중 한 분이 이영도 님이시죠. 그 분의 상상력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고무판에 그런 분이 또 한분 계십니다. 정말 그 상상력에 혀를 길게 빼어 사정없이 휘두르고 있습니다.
콜린의 양말줍는 소년
읽어 보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수 많은 재미있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만큼 독특하고 재미까지 있는 소설은 흔치 않습니다. 정말 흔치 않습니다. 이런 보석같은 소설이 겨우 조회수 1000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기존의 틀에 맞춰 부족한 부분은 필력으로 보완하면서 쓴 그런 소설이 아닙니다. 이건 아예 새로운 세계관입니다. 물론 이 분도 누군가의 영향을 받았을 지 모르고 어느 정도 차용을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소설 많이 읽었다고 하지만 수많은 소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히 이런 부분에 보장까지는 못하겠네요. 그러나 적어도 제가 본 바로는 originality 10점 만점에 적어도 9.9점은 줘야 하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소설이 살아야 합니다. 이런 소설이 죽으면 안됩니다. 물론 조회수 적다고 죽고 높다고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 안타깝습니다. 콜린님은 조회수 가지고 이래저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없어서 몰겠지만 설마 아무 느낌 없으시겠습니까? 정말 길 옆의 산삼을 모르고 옆에서 도라지 캐고 있는 셈입니다.
함 읽어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소설입니다. 제가 소개해서 읽어본 주위 사람들 모두 경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가가가가강추우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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