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6.10.13 00:04
조회
1,015

오늘 화장실에서

한층 작아진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볼일을 봤습니다.

벌써 적응이 되어버려서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되었었지만, 문득 되돌아보니..

작아진 책 사이즈가 처음의 몇몇 불만과는 달리,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성공적인 정책(?)  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장르소설의 30%는 전부 이런 신 사이즈인데, 화장실 갈 때 반복해서 읽는 저로서는, 큰 사이즈책보다, 이 작은 사이즈 책을 선택해서 들고가게 됩니다.

아.. 이런 느낌 어디선가 기시감 당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디더라.. 에,... 아 맞다! 이모 서울시장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할 때 와 상황이 비슷하군요. 처음엔 말많고 탈도 많던게 정착되니까 환승이며 여러모로 편하게 되었다고 느끼는 것 처럼 말이죠.

심지어는 쉽게 책을 살 결심을 해주는 하나의 요소까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사거나 선물받은 큰 사이즈의 장르소설은 한번 보면 잘 안꺼내게 되서, 효용가치를 의심하는 반면 자주꺼내보는 신 사이즈 신간들은 덕분에 다음권을 살 마음도 쉽게 듭니다. 지금도 방금전에 꺼내본 천지군림3권 이후가 출간되었는지 알아보러 (있으면 없는 4권이후로 사려구요) 들어온 것이니까 말이죠.

기존 몇몇 독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현행 출판 작가님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ps. 이글이 고난이도의 추천글이라고 판단하시는분은 예리하게 짚으신겁니다. ㅡㅡ; 스스로 고난이도라는 것은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전 생활속의 추천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Comment ' 15

  • 작성자
    Lv.67 十月
    작성일
    06.10.13 00:10
    No. 1

    [공감]
    뭐, 전 라이트노벨류 책은 사 모아도 판타지는 안 사모았지만....

    요새 작은건 살 마음이 그래도 든다는.

    큰 것보단 작은게 모아놓으면 보기 좋다니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정법B
    작성일
    06.10.13 00:22
    No. 2

    기시감을 받다.

    당하다라니 이 무슨 영어 수동태 번역같은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정법B
    작성일
    06.10.13 00:22
    No. 3

    확실히 미니마이즈가 손에 딱 들어오고 소장하기에도 귀엽고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帝國의꿈R
    작성일
    06.10.13 00:27
    No. 4

    보기 편해요 ㅡㅡㅋ 들고 보는데 확실히 편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0.13 00:35
    No. 5

    변명 같이 들리지만,

    제가 생각해내고 싶은 감정이 아니라
    갑자기 밀려오듯이 당한 상황을 표현하고 싶어서,
    어법에도 맞지 않는 표현을 소설의 창작표현처럼 구사 했습니다. 그래서 혼란을 일으킬 분들을 위한 배려로 (?) 를 첨가했으니 양해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정(假政)
    작성일
    06.10.13 00:47
    No. 6

    까놓고 말해 두께도 좀 줄이고, 일러스트 활성화로 소장 가치를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여점 용하고 서점 용의 차별화를 두어, 마음이 드는 책이 있으면 소요할 수 있게 만드는 상업적 공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일러스트 부분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렇지만, SKT라던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경우에는 솔직히 말해 다른 책에 비해 살 맛이 났습니다.


    뭐, 대략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적어도 소비자 입장에서 사고 싶은 책을 사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그러면 지금 거론되는 양판소라던가, 낮은 질의 문제 역시 독자들이 실 구매층이 되어 판단하는 만큼 지금보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법생
    작성일
    06.10.13 01:27
    No. 7

    외국에는 포켓북이라는게 있어서..두께는 굉장히 두껍지만...크기는 주머니에 들어갈정도로 작게 책을 만들어 냅니다. 대형서점에 가면 원문으로 된 포켓북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꼈으면 좋겠네요. 여담으로...제가 군대서 시드니 셀던의 '천사의 분노' 원문 포켓소설을 선물로 받은 기억이......몰래 재밌게 읽었더랬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陳魔
    작성일
    06.10.13 02:07
    No. 8

    일본의 소설 같은 경우엔 더더욱 작더군요. 가격도 싸고...
    요즘은 차라리 번역본 보다는 원서를 사버릴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점 더 저렴하고..
    ....
    일어만 된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6.10.13 06:41
    No. 9

    보기는좋긴한대 .....다만 용량이 부족할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6.10.13 06:58
    No. 10

    전 그다지 좋은점을 못 느끼겠던데 말이죠.
    전 보통 읽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덮너놓고 가는데 작은책은 덮어놓기가 심히 불안합니다. 큰책은 넓다란 크기로 잘 버티는데 작은책은 잘 넘어지더라구요.
    다른것은.... 머무 양이 적어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6.10.13 07:17
    No. 11

    하지만, 군림천하를 작은책에 만든다면,
    상상하기가 싫어지는 군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_^*
    작성일
    06.10.13 09:54
    No. 12

    강호정담란을 이용하심이 어떨까요? 연재 한담란과는 약간의 거리가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0.13 11:02
    No. 13

    어어.. 웃는님.. 이거 사실 추천이라니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화
    작성일
    06.10.13 12:31
    No. 14

    작은게 더좋아 보이긴해요^^
    페이지도 큰건 298쪽? 300쪽? 그정도인데
    작은건 훨씬 많더라고요 후훗.. 페이지많으니 양이 더많아보이는?
    이쁘기도해보이고 돈이 없어 사진 못하지만 흑..
    읽기도 편하고 좋아보이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愛雨
    작성일
    06.10.14 15:16
    No. 15

    조그만한게 처음 볼 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더랍죠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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