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6.12.23 15:53
조회
597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아시죠? 서로의 처지(處地)를 바꾸어서[易] 생각해[思] 본다[之:어조사?] 라는 뜻입니다.

독자여러분은 타(他)게시판이나 자(自)연담란에 글을 올리거나 리플을 달고서, 하루에도 열 두번도 사람들의 리플반응을 확인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게 마약과도 같아서, 어떤 글이 달리는지, 누라 뭐라 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하던 반응이나 칭찬에 관련된 긍정적 반응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에헴' 하고 즐거워 하죠, 게시판의 리플이 얼마나 즐거웠으면 무플방지위원회 조차 있겠습니까?

그런데 직접 글을 연재하는 작가라고 스스로 생각해봅시다. 연재들에 대한 반응, 리플과 환호성, 그리고 가끔의 따끔한 질책에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하는 것이 작가의 마음일 겁니다. 그런 작가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질책도 아니고 악플도 아닙니다. 바로 무관심이죠.

연말연시 소수의 독자를 가진 작가님들이나, 인기작가님들이나 할 것 없이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더 필요할 때입니다. 한번이라도 더 리플을 달고, 선호작 추가해주고, 좋은글에 대한 추천을 해주세요. 게시판의 리플을 확인해보던 우리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두번째 깨닮음은, 바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마음입니다. 어머니가 사주신 두툼한 외투를 입어도 한없이 춥기만 한 계절, 그런 추위를 피할 데 없어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다. 내 살을 에위는 추위만큼, 어렵고 힘든 사람은 없나 주위에 신경을 쓰는 작은 마음과 실천에서 불우이웃돕기는 시작됩니다. 돈 한푼 없어 덜덜 떨고 있는 불우한 이웃이 추운 겨울을 좀더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을 줍시다.

제 잔고빵구난 국민은행 계좌번호는 36724-0019-... (퍼억!)

ㅡㅡ;


Comment ' 12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12.23 15:57
    No. 1

    마지막 빵꾸난 계좌번호에서 웃었습니다.
    재미있는 센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소요서생
    작성일
    06.12.23 16:10
    No. 2

    좋은 글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에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이 물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afia바람
    작성일
    06.12.23 16:11
    No. 3

    항상이런식이지...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6.12.23 16:18
    No. 4

    저는 부산은행 238-14-674567-0 입니다. 여려분의 따뜻한 손길과 많은 관심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효직
    작성일
    06.12.23 16:22
    No. 5

    무관심 무서움. 혼자 댓글 다는 중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6.12.23 16:26
    No. 6

    큭! 김효직님 그 기분 동감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도 그랬습니다.

    댓글 좀 달아달라고 사정하고, 그래도 안달아주면 쓰는 글 연중하고, 양판소 깽판소설을 쓰겠다고 했더니 이제 조금 댓글이 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3 16:35
    No. 7

    여기 밑에 관심받고 싶은 작가님들은 홍보좀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연말연시에 할일도 없고, 재미가 없더라도 들어가서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가프
    작성일
    06.12.23 16:48
    No. 8

    구경하고 나가던 길에 들립니다.
    통장 빵구... 요즘 작가님들 연말 술모임때문에 위에 빵꾸(?)나는
    분들 속출하다던데...
    아무래도 어디 위장약 협찬을(응?)

    더블하트-판타지
    심심할 때 들려주세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3 16:58
    No. 9

    드레이크 제독 다 보고 답글 달았습니다.
    솔직히 아직 흥미진진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조금 진행된 스토리가 연재되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가프님, 히로인 언제 나와요? 설마.. 이미 나왔다고 하면 선작 취소할껍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나무
    작성일
    06.12.23 18:07
    No. 10

    ... 무관심 정말 가슴 아픈 일이죠 ㅜ_ㅜ

    연말에 친구들 만나면... 술도 마시고 그럴텐데... 다들 돈없다고
    절 뜯어먹을 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rim
    작성일
    06.12.23 20:08
    No. 11

    깨닮음이 맞는건가?
    깨달음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06.12.23 22:00
    No. 12

    무관심과 관심을 왓다갓다하는 사국지 -0- 관심좀 가져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9192 한담 오랜만에오는고무판 ㅎㅎ 추천좀해주세요 ㅎ +7 절대마신 06.12.23 332 0
59191 한담 [[추천]]카리스김님의 병사 +3 Lv.76 기백아빠 06.12.23 844 0
59190 한담 현재 연재중인 뱀파이어 관련 소설.. +6 Lv.1 하늘은푸름 06.12.23 762 0
59189 한담 소설제목을 알려주세요 +8 Lv.1 비빌언덕 06.12.23 355 0
59188 한담 흑사무림 판타지소설 천공의기사단 +8 Lv.1 [탈퇴계정] 06.12.23 582 0
59187 한담 굴지 무협소설 천마동풍 +6 Lv.1 [탈퇴계정] 06.12.23 943 0
59186 한담 아웅 잠 안오르는 새벽.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9 書喜 06.12.23 875 0
59185 한담 [[[추천]]] 월영문 +5 Lv.1 [탈퇴계정] 06.12.23 1,386 0
59184 한담 [추천]낭만무사 +5 Lv.99 몽몽수사 06.12.23 1,605 0
59183 한담 추천 +1 Lv.79 가냐바랴말 06.12.23 557 0
59182 한담 [[추천구걸]] 출판된 퓨전물 추천해 주셔요ㅠ,ㅠ +24 Lv.1 소시적 06.12.23 880 0
59181 한담 역삼국지의 환마님 보세요~ +14 Lv.1 [탈퇴계정] 06.12.23 1,212 0
59180 한담 밑에 반초차에 대한 질문을 보고.... +21 Lv.1 암중광 06.12.23 544 0
59179 한담 추천 하나~ +10 Lv.11 서뇽 06.12.23 747 0
59178 한담 [추천] 맛깔나는 판타지 한 편, 발견^^.. +4 Lv.1 유세빈 06.12.23 1,976 0
59177 한담 저기 검제의 줄거리점 +4 Lv.3 csdsaa 06.12.23 492 0
59176 한담 드래곤볼은 판타지? 무협? +57 연습 06.12.22 1,435 0
59175 한담 새로운 주술무협 추천합니다 +5 Lv.90 키리샤 06.12.22 1,170 0
59174 한담 (추천)지금구하러갑니다 +5 Lv.1 휴먼빙스 06.12.22 621 0
59173 한담 밑에 적어놓은 몇성에 대한연장선입니다... +18 Lv.48 황금동전 06.12.22 453 0
59172 한담 소설 쓰는 건 피를 말리는 일이군요 +5 Lv.17 두드리자 06.12.22 436 0
59171 한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Lv.8 기적이 06.12.22 216 0
59170 한담 추천부탁 드려요- +3 Lv.1 순덕ㅇ1 06.12.22 241 0
59169 한담 설공, 추룡기 자연란에서 쫓겨나다.... +42 Personacon 금강 06.12.22 2,617 0
59168 한담 추천 환생마도~~~~ +3 Lv.68 옛마법 06.12.22 889 0
59167 한담 선배님들 추천바랍니다.. +15 Lv.50 돼지통통이 06.12.22 496 0
59166 한담 하얀늑대들 외전을 찾습니다. +4 Lv.64 샤이나크 06.12.22 640 0
59165 한담 이글의 장르를 가능성의판타지라 부르고싶다! +14 Lv.1 [탈퇴계정] 06.12.22 1,140 0
59164 한담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2 Lv.53 째깍째깍 06.12.22 240 0
59163 한담 역삼국지 작가님 군대가셧나요? +13 Lv.1 强力接着帝 06.12.22 1,01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