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6.12.28 12:12
조회
1,579

개인취향으로 이런글을 적어서 사과드립니다. 근지러 죽겠습니다. 특히 체리모야님 미리 용서빕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독자여러분 어제부터 연담란을 쭉 보면서 많은 독자분들의 열의를 보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한 감정을 느낍니다만, 그런 제 느낌을 저해하는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철자' 입니다.

영어로 스펠링(spelling) 이라고 하는 것 말이죠.

물론 저도 맞춤법 종종 틀리곤 합니다. 맞춤법은 좀 포괄적인 의미고, 문장부호 띄어쓰기등 여러가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돌아보고 올리자는 의미로 어제 문피아의 맞춤법 기능을 처음 써봤지만, 말도 못 하게 많이 틀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알겠군요' 라고 쓰는 용법이 잘못되었다는 검사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철자와 맞춤법도 구분하고 싶습니다.

맞춤법만 틀린 것이라면 어느정도 읽는데 거슬리지는 않습니다만, 철자 자체가 틀린 것은 으.. 눈에 너무 거슬려서 본론이 희석될 지경입니다. 얘기(이야기)를 예기라고 쓴다거나, 이런 사소한 것이 눈에 거슬리는분이 저 말고 몇 분 더 될줄 압니다.

오타시겠지만 조금만 신경쓰고 한번만 점검하고 올리면 안 될까요? 맞춤법까지 일일히 다 맞추긴 어렵겠지만 단어 철자만은 제발..... 맞춥시다.

아름다운 우리국어가 국어가.... 우리가 계속 바르게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쓸데없는말 해서 죄송합니다.


Comment ' 28

  • 작성자
    Lv.1 현자
    작성일
    06.12.28 12:14
    No. 1

    저도 자주 틀리는대..
    맞는 말씀같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광인입니다
    작성일
    06.12.28 12:16
    No. 2

    지석님 있잖심 'ㅁ '
    글씨틀리면 어디서든 나타나는 유명인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우깅
    작성일
    06.12.28 12:18
    No. 3

    글 다 쓰고 확인하기 전 꼭 들리는 곳 입니다.
    전 긴 글은 써 본 적이 없기에..A4 몇 장이 나오는 소설이 검사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말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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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piENarA
    작성일
    06.12.28 12:19
    No. 4

    역시 체리모야님은 무서운분.?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체리모야
    작성일
    06.12.28 12:20
    No. 5

    쿨럭! 저한테 용서를 빈다고 하셔서 순간 놀랐습니다.
    제가 용서하고 말고 할 것은 아니지요.

    다만.. 정담란도 지석님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Upez
    작성일
    06.12.28 12:20
    No. 6

    아름다운 우리국어가 국어가.... 라니... 정확한 의미가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닭집기인
    작성일
    06.12.28 12:20
    No. 7

    하하- 좋은 말씀입니다만, 국어 철자라.... 솔직히 국어 철자법은 세계 어떠한 나라보다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어나 일어도 표음 문자이니 말입니다. 철자법 맞추기는 국어학자들도 2~3번 정도는 고치더라구요. 솔직히 말의 의미만 전달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어는 보편적인 것입니다. 외계어나 이상한 말들만 아니라면 철자 하나 정도는 귀엽게 봐주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2:20
    No. 8

    저 진짜 국어에 대한 자부심 대단합니다.

    어렸을때 국어 선생님이 들려주신말중에,

    프랑스 언어학자에게 제일 뛰어난 말을 꼽으라면
    1위 프랑스 어 2위 한국어..

    독일 언어학자에게 물어보면
    1위 독어 2위 프랑스러..

    ......

    이런식이랍니다.

    우리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더 거슬리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June1
    작성일
    06.12.28 12:20
    No. 9

    저도 공감요
    글보다 철자틀린거 있으면 답답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2:21
    No. 10

    아름다운 우리 국어가..... 하면서 아파서 쓰러지는 장면입니다. 묘사가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차리면서 말을 잇는 건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2:23
    No. 11

    허거걱.. 위에 오타입니다. 독일학자 2위는 문맥상 당연히 한국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혼마녀
    작성일
    06.12.28 12:24
    No. 12

    전 소설 보다가 어처구니없는 맞춤법을 보면 그 소설에 대한 정이 뚝 떨어진답니다. 따라와를 딸아와 라고 쓴 걸 보면서[한번이면 오타지만 계속 쓰면 맞춤법을 모르는 거죠 ㅡ.ㅡ;] 때려친 소설도 있어요... 후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2:25
    No. 13

    크크크.. 풍혼마녀님 딸아와... 왜 이렇게 웃깁니까? ^^ 아.. 배아퍼 죽겠습니다. 그거 실화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6.12.28 12:27
    No. 14

    딸아와... -_-;

    예전에 이드가 떠오르는 군요.

    연재할 때와 출판될 때 탈태환골을 했던..


    연재할 때는 외국인이 한글을 배워서 쓰는 글이다.
    외계인이 쓴 글이다 등등.말이 무지 많았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머딕
    작성일
    06.12.28 12:27
    No. 15

    공감되는군요.
    사소한 맞춤법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글이 꽤 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소설은 잘 안 보게 되죠.
    왠지 모르게 거슬리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pez
    작성일
    06.12.28 12:29
    No. 16

    뭐 바램 바람... 정도는 넘어가지만... '들어나다, 드러나다' '맞다, 맡다' '묶다 묵다' '묻다 뭇다 뭍다'....... 제일 싫은 것은 아무래도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로 쓰는 것.... 이건 진짜 못 봐주겠더라구요..
    또 '~ 않다' 에서의 ㄶ을 안했다에 붙여서 '않했다' 같은 것도 싫구요... 가끔 이상한게 많더라구요. 전에 어떤 소설 보다가 '여관에서 묶었다' 라는 표현을 보고 '성인소설인가...' 했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2:30
    No. 17

    어의없다는 혹시 임금님의 뜻이 없다는 말이 아니었을까요? ^^
    하여간 여관에서 묶었다에 대한 해석이 기가 막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6.12.28 12:31
    No. 18

    여관에서 묶고.... 무엇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pez
    작성일
    06.12.28 12:33
    No. 19

    흠... 또 친구와 대화를 하는 중에 친구가 계속 질문을 하자 주인공이 하는말,
    "계속 뭍지 말라고!".... 뭘 뭍지 말라는 건지..
    그리고 어의는 임금님이 아니라 임금님 전문의.... 실수이신거 알고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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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타르칸트
    작성일
    06.12.28 13:08
    No. 20

    ...'여관에서 묶다' 보다가 웃음보가...점심시간이라 다행이군요ㅡㅜ(웃다가 눈물찔끔)

    지석님 글에 공감합니다.ㅎㅎ
    (그러나 아직도 맞춤법 많이 틀리는 타르칸트...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경군이야
    작성일
    06.12.28 13:12
    No. 21

    음 한글의 한계입니다.
    세계 수많은 말들중에 한글처럼 어려운말 몇개 안됩니다.
    한글 문장은 꼬집을려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그냥 읽을수 잇으면 읽는게...정신건강에 도움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체리모야
    작성일
    06.12.28 14:06
    No. 22

    실생활에서 표준이 아닌 말, 문맥이 어긋난 말, 외래어, 속어, 은어 등등이 자연스레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인터넷에 문자화되어 나타나는 말에 대해서 거부감이 심하신데, 생활에서는 어떻게 견디시는지 궁금합니다.(말과 글이 달라서 그런가요?)

    그리고 가능한 오탈자 없는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작가라면 당연히 잘 쓰도록 노력해야겠지만요)
    글이라는 것이 말을 나타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현재는 글이 말의 표현을 제한하게 되는 상황을 자주 봅니다.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듯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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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꿈과함께
    작성일
    06.12.28 14:08
    No. 23

    한글.. 확실히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어쩌다 어떤것은 바뀌기까지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12.28 14:18
    No. 24

    실생활에서 강제로 들리는 말이야.. 거슬리더라도 계속 듣게되니 어쩔 수 없고 문제 없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중 하나는, 계속 읽고싶다는 것 또는 듣고 싶다는 것이 전제니까요.

    제가 거슬려도 실생활에서는 저절로 들립니다.

    다만 글은 다르거든요. 글을 포함해서 저절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능동적으로 읽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면, 거슬리면 더이상 읽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게 안타까운 것 뿐이니까요.

    그리고 지난 20년에 비해서 요사이 2년이 언어파괴가 급속도로 빨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체리모야님 말씀처럼 능독적이고 포지티브적인 변화는 수용하고 발전해야 겠지만, 사이사이 네거티브적인 문제들은 계속 바로잡아주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천화
    작성일
    06.12.28 14:27
    No. 25

    조금만 조심하면.. 철자를 많이 틀리지는 않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6.12.28 15:02
    No. 26

    제가 국민학교 입학해서 한글 처음 배울때 '개미와 비둘기' 이야기를 읽을때 '앉다'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참 난감 했었지요. 소꿉친구의 성이 '안'씨 였기에 '앉' 발음을 '안'으로 하자니 내가 알고 있는 '안'자와 틀려서 고민만 하다가 못 읽고 결국 나머지 공부를 했었지요.

    지금도 '앉다.' 를 '않다.' '안다.' 등으로 잘못 쓴걸 보면 그때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 오릅니다. 물론 저도 철자를 틀릴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치다보면 실수로 틀릴 때도 있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미심쩍거나 불확실한건 한번쯤 고민해보고 찾아 보기도 하는데, 요즘은 대충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한숨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르제
    작성일
    06.12.28 15:58
    No. 27

    아 저도 너무 공감가네요>_<
    위에 댓글들보니 웃긴 애기도 많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6.12.28 20:10
    No. 28

    많이 찔리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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