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사란
작성
07.06.10 23:04
조회
1,514

죽음의 산 정상, 두 아이가 있었다.

한 아이는 혈존의 후계자, 한 아이는 후계자의 수호자로 선택된 자다.

그 날, 노인은 그 둘을 거두었다.

―백아.

“스승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안달해하지 않고, 오히려 적아의 뛰어남을 인정해야 합니다.”

수치스러웠다.

내가 적아보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있나?

―적아.

내게 수련 따위는 필요치 않다.

완벽을 추구하는데 백아와 같은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

스승은 그들을 야수 앞에 내던졌다.

백아는 다쳤다.

적아도 다쳤다.

회복하는데 반년이 걸렸다.

반년 뒤, 스승은 그들을 다시 야수 앞에 내던졌다.

백아는 다쳤다.

적아는 다치지 않았다.

―적아.

그렇게도 나를 물고 싶나?

그럼 물어, 내 살점을 가져가라.

대신 나는 네놈의 심장까지 가져가마.

―백아.

그래, 강해져라.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라.

나는 그런 너를 따라잡을 테니까.

수백, 수천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해도 나는 반드시 너를 따라잡을 테니까.

적아.

백아.

누가 악마인가?

누가 혈패의 미래를 짊어질 자인가?

작연란 용린 님의 악마.

추천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07.06.10 23:06
    No. 1
  • 작성자
    Lv.31 樂n樂
    작성일
    07.06.10 23:10
    No. 2

    악마 이글 추천 자주 보네요...흠 추천글의 내용을 보고 별로 끌리지 않던데.....추천글이 많이 올라오는것을 봐서는 확실히 뭔가.......................
    있는거라 믿고 보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재여
    작성일
    07.06.10 23:15
    No. 3

    사란님,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힘이 됩니다.

    흑십자 준비는 잘 되어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차기작이 사란님의 기대이상 선전하기를 빕니다.

    용린 올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傾皿
    작성일
    07.06.10 23:17
    No. 4

    오랜만에 뵙네요 사란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흑... 저는 얼마전에 옆구리에 구멍뚫고 호수 꽂았다가..ㅡ_ㅡ;;............퇴원한..;
    흑십자 준비는 잘 되가시나요? 어여 연재하게 되셨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란
    작성일
    07.06.10 23:30
    No. 5

    용린龍鱗 님. 다시 조금씩 시간이 나게 되어 싸그리 지웠던 것을 복원시키고 있습니다. 투 톱 체제를 택하면서 다소 막막한 부분이 있었는데, 악마를 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추천글이 악마의 행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傾皿 님. 감사합니다, 경명 님.
    잘, 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어찌어찌 다시 해나가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꽁군
    작성일
    07.06.10 23:35
    No. 6

    악마 정말 추천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유운비
    작성일
    07.06.10 23:51
    No. 7

    추천글이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네요.
    지금 바로 달려가 볼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이네인
    작성일
    07.06.11 07:25
    No. 8

    아, 그렇게 두근두근 거리는거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붉은장미s
    작성일
    07.06.11 20:02
    No. 9

    오오 재미있을 거 같네요 보러가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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