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 작가님들께 바라는 점.

요즘 작가분들이 글을 쓰시면 우리 한민족을 동이족으로 쓰시기도 하고 엄연히 우리땅인 백두산을 중국식 표기인 장백산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아무리 무협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고해도 중국의 동북공정이 노골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식 표기를 쓰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안좋아 보이네요......

동이족은 중국인들이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옆동네 민족에게 지들 맘대로 지은 이름입니다. 우리나라는 동쪽에 위치했다고 하여 동이족이라는 이름을 지었지요...... 한마디로 오랑캐 취급을 했다는 말입니다. 무협소설을 읽을때 마다 동이족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왠지 거슬립니다. 작가 스스로가 우리민족이 오랑캐라고 말하는 것과 무었이 다릅니까? 무협소설의 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거슬린다는......

가장 거슬리는 것은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장백산이라고 쓰는 작가분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세계지도에도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한다지요.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옳바른 지식과 지명을 알려야 할 위치에 계시는 작가분들이 중국식 표기를 쓰신다는 사실이. 중국의 동북공정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지명과 역사를 중국에 빼았기지 않으려면 우리나라 부터가 일단 우리나라 지명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듯합니다.

P.S 무협에 중국식 표기를 쓰지않으면 이상하다고 하실 독자분들이 분명히 계실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국민의 옳바른 지식없이는 지키기 힘듭니다. 백두산이라는 지명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지기 전에 우리나라 장르문학도 우리나라 고유의 지명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다못해 장백산이라고 쓰셔도 "장백산(백두산)" 이정도는 해 주실 수 있지 않나요?

오늘 세계지도에서 백두산의 지명이 점차 사라지고 장백산이라는 지명이 등록된다고 하는 뉴스를 보고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킹독]

문피아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다양하고 또 국적도 다양할 것 같습니다.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글을 올리는 분들 중에 그런 분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탁월한바보]

그런 점이 있었군요. 참 난해하네요.

여태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좀 창피하기도 합니다.

[네페쉬]

캬앗! 장백산이라니, 백두산이라는 좋은 이름 냅두고 왜 그러나 몰라요, 진짜!(발끈) 가뜩이나 일본은 독도를 죽도라고 하는 판에.

[네페쉬]

p.s-그러고보니 일본은 '동해'도 '일본해'로 부르죠....(빠직)

[묘재(妙才)]

놀라운 것은, 외국에 나와보니 세계지도 대부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있다는 사실입니다...당연하다는 듯이'' 그리고 동해를 표기하는 쪽도 극 소수지만 항상 일본해와 병행표기하더군요-_-;;

[아자씨]

무협이란것이 태생이 중국인지라 중국 세계관을 써서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