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재하는 글에 어떤분이 막장소설이라는 표현을 달아주셨습니다. 이유는 주인공이 1장부터 너무 강해졌다는 것인데... 표현을 빌리자면 조아라에서도 보기힘든 막장이라 했습니다.
일단 그 글은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해서 del을 눌러버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글은 주인공들이 전부 쎕니다. 수호성 운휘경주유기 천무유기 점점 쎄고 천무유기 주인공은 진짜 쎄죠. 왜냐하면 운휘경주유기의 주인공이 마지막 심득을 간직한 채로 다시 환생했다는 것이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1권 분량도 채워지지 않았고, 제가 판타지에 써보고 싶었던 내용, (제가 용대운님의 독보건곤이랑 유성검 각종 왕 시리즈 그리고 강호무뢰한, 금강님의 뇌정경혼을 비롯한 각종 경혼 시리즈 풍종호님의 경혼기 시리즈를 보면서 소설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가던 중학생 무렵...) 생각했던 여러가지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던 내용들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제 소설은 깊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다른 유수의 작가분들처럼 글재주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전 제 소설을 쓰면서 항상 그 장면을 생각합니다.
'이렇다면 좀 더 감동적이지 않을까?'
'이런 상황에서라면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그래서 이번엔 가벼우면서도 쉽게 즐길수 있는 그런 소설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 꿈은 솔직히 말해서 경혼기 같은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리겠지요. 제 스타일도 아닐 뿐더러 전 그만큼의 재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피아 독자분들과 그래도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글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사랑하고 무협을 사랑합니다(현재는 외도를 하고 있지만 ㅡㅡ) 제 보잘것없는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를 해 보고 싶습니다..
부디 글쓴이의 열정을 한 마디 말로 쉽게 날려버리는 그런 댓글은 삼가해 주십시오. 어느 부분이 미흡하다. 스텔라님처럼 도입부분이 허술하다(인정합니다. 빨리 메인 이벤트로 넘어가고 싶었지요. 제가 글 쓸 시간이 많지가 않고 빨리 제 생각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주인공의 행동이 일반적인 상식과 벗어난다 등의 제 글에 대한 비판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그런 글은 제발 삼가해주세요. 제 글이 못났고 보시기 싫으시다는 분들도 있지만 전 그래도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연재 계속 합니다....
괜히 나이먹고 주저리 주저리 글 써서 죄송합니다. 독자분들 앞으로 2008년 모두 원하시는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초보작가 럴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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