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원고를 완결했습니다.

작성자
Lv.49 디다트
작성
08.02.07 18:35
조회
523

홀리 파이터의 작가, 무의미 입니다.

현재까지 3권까지 출판된 홀리파이터는 근래에 4권이 출판될 것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저는 4권 원고를 내며, 완결이기도 한 5권 완결을 끝냈습니다. 시놉스와 다르게 후반부 100페이지를 전부 지우고 다시금 글을 썼습니다.

아마 며칠 간은 오탈자를 찾거나, 표현 등에서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는 수정작업을 거쳐야겠지요.

하지만 비록 짧지만, 하나의 소설을 끝냈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느낌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름도 생소하지만, 과거 TSTP라던가, 웨스턴 나이트의 그것처럼 제대로 완결조차 못하며 리메를 반복했던 제게는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의 소설을 최초로 완결한 셈입니다.

미숙한 작가가, 이제는 수정할 수도 없는 미숙함을 남기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스스로를 위한 응원의 기분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알려지지도 않은 글이겠지만, 홀리 파이터는 집필 때부터 5권 분량의 시놉스를 설정했습니다. 대략 20화 정도 되는 소설이죠.  

(결과적으로 19화로 끝났습니다.)

이러한 원고를 쓰면서 느낀 사실은 참 길었다는 겁니다. 뭐, 출판기간만 놓고 보면, 거의 4개월 정조만에 5권을 뽑아내는 셈이지만.... 적어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그 주제를 소설로써 담기에 5권은 긴 것 같습니다.

애초에 말이라는 것은 단언(短言)이 도리어 더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어라 길게 쓴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짧은 문장에 요약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5권이란 분량은 매우 길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전 여러 장르의 글을 써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작가로써는 게임소설을 매우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있을 기간, 2057년 부터 2099년. 저는 게임이란 주제로써 이미 그 시대의 역사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매우 주관적인 해석의 역사이며, 편협한 수준의 역사겠지만, 앞서 거론한 42년이라는 기간에는 제가 게임이란 것을 주제로 만든 역사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머릿속에 역사라는 놈은 언제나 제멋대로 바뀌는 놈이라 무어라 확답을 내릴 수 없겠지요.

그래도 아마 아직 말하고 싶은 주제가 많은 이상, 그리고 단순히 게임이 게임이 아닌 도리어 세상에 직면한 커뮤니티로써의 가치를 알고 있는 이상, 저는 이제 게임소설작가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한담에서 다시금 만나뵙게 되는 건 아무래도 5권 출판 완결이 된 후겠군요.

그럼 그때 열심히 사문(私文)을 주절거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날만 경험하시기 바라며, 로또라도 당첨되시면 제 책을 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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