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 이곳에서 잊혀져 가는 사람이 됐지만 끈질기게 버티고 있습니다. 활동을 중단한 동안 저는 대학병원에서 3차에 걸친 주사 시술을 받았습니다.
혹여 간경화에 무리가 될까 조심스럽게 진행했고 후유증에 대해 확인을 하면서 3차에 걸친 시술을 하다보니 남들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재활운동 중입니다. 간도 많이 안정됐구요.
항상 글을 쓰다 도중에 병이 악화돼 글을 중단하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사업 실패에 따른 간경화와 불면증상, 허리디스크 악화와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까지.. 온갖 병이 제 몸에 자리 잡다보니 절대지검 이외에는 연중이 많았습니다.
약속을 하늘같이 여기며 살려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그나마 허리시술 이후 죽을 듯한 통증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재활운동도 열심히 해 살도 10kg 정도 뺐구요.
간경화도 안정이 돼 이제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촛불집회가 커졌고 함께 하지 못하는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에 이번 글을 쓰게 됐습니다.
항상 아픈 몸 때문에 연중하는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모든 편을 다 써놓고 연재를 시작하려 했는데.. 재협상도 안된다고 하고 의료보험 민영화, 대우조선 해외판매, 수돗물과 전기, 가스를 민영화해서 결국 요금만 늘리려는 현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특정 기업 돈 몰아주기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라도 하고 싶어 연재를 앞당겼습니다.
조중동이 만든 참을 수 없는 이 정권의 가벼움을 조금이라도 책하고 싶습니다.
하루 종일 아고라만 들락거리다가 그 동안 써놓은 글들을 이곳에 풀어놓지 않으면 제가 미칠 것 같아 20여편 쓴 상태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슴에서 돗는 살의를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능한 즐겁게 쓰려 했고 그렇다 보니 글의 내용이 정치 풍자 코믹소설의 형태를 지향하게 됐습니다.
어쩔 때는 절대지검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환단지로에서 다루고자 했던 것도 일부 들어갔습니다.
성검록에서 풀어보려 했던 내용도 쉽고 재미 있게 더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 부탁드리며 오늘도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촛불을 드신 모든 분들께 성원을 보냅니다.
아직 게시판 이름이 바뀌지 않아 정규연재 '루팡'에 서장을 올립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이해해주십시오.
제목은 절대쌍웅입니다.
두 영웅과 그들과 함께 했던 무인들이 강호의 자유와 공존을 위해 역사를 바꾸는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천지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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