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소문님의 삭월한애
-제목만 보고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지만, 글을 읽어 갈 수록 그 재미가 가일층 높아지는 글입니다. 마적인지, 비적인지 죽은 어미의 젓을 물던 아기를 거지와 스님이 구해주면서 시작합니다.
이 아기를 거지가 손자로 키우다가, 어느날 주인공이 마을에 한 꼬맹이를 죽이고, 벌 받는게 무서워서 가출 감행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가 이 소설을 높이 보는 것은 나이에 맞은 주인공의 정신 상태와 결코 순탄하지 않는 그리고 결코 다른 주인공과 다른 주인공의 모습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그 어린 나이라는 생각이 딱 알맞는 정신 상태와 행동,
주인공의 앞에 펼쳐지는 시련과 역경,
중간에 배 안에서 사람들이 싸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쁜 여자들 막 나와서 칼질 하는데, 보통 다른 소설의 주인공이면 이때 짠 하고 나서는게 평범한건데, 이 주인공은 안 그러그든요.
왠지 그 모습이 특이하고, 괜찮더군요. 나름 색다르구요.
권용찬님의 상황진우몽
-권용찬이라는 이름 석 자에 선작을 하였던 작품입니다.
내용은 착하디 착한 아버지가 빛을 남기고 돌아가시고, 그 아들이 과거시험을 보는 중에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의 빛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안에 보시면 주인공을 보살피는 뒤의 존재가 있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초반이라서 그다지 안 띄입니다.
이야기의 초반이기에 아직 크게 들어난 장점들은 없습니다. 단지 주인공의 소년답지않은 의연한 모습, 착한 행동 정도?
기억에 남는 건, 네타인데,
걸쭉한 가래침을 서로 뱉어서 술에 말아서 마쉬는 개방의 의형제 결의였습니다. 참 속이 다 매스껍더군요. 그만큼 글의 표현력이 좋다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나민채님의 마검왕
-거울에서 빛이 납니다.
안으로 들어가지 검마라는 노인네가 1년간 무공을 혹독하게 가르칩니다. 강해지면 노인네 죽일 생각만 하는 주인공, 1년 후, 노인네는 내공 다 넘겨주고 죽습니다. 거울을 통해서 다시 돌아와 보니 세상은 1초도 흐르지 않은 그의 세계,
두 개의 세계가 있고, 주인공이 어디에 존재하느냐에 따라서 그 세계의 시간이 움직는 반대로 주인공이 없는 세계는 시감이 멈추어진 그런 요상한 세계를 사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통쾌합니다!
보시다보면 통괘합니다. 자신의 집에 있는 거울이 빛나서 1년간 혹독한 훈련 받아서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인공은 통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가람검님의 진조무쌍
-내용은 모르겠군요.
주인공은 베일에 싸인 사람이거든요. 단지 [공짜는 없다.] 라는 말을 달고 사는 돈 좋아하는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무지무지 강합니다.
저번에 마신이라고 헀던가,
그만큼은 안되지만, 이 주인공도 참 강합니다. 이런 강한 무력으로 돈을 버는 거죠. 숫자 계산하면서 참 재미더군요. 은자 500냥, 1500냥, 3만량 돈이 들어오는 모습에 절도 제 지갑을 확인할 정도로... 라는 말은 과장인데,
아무튼 돈 굴러 오는 소리가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요도님의 마도전설
-최연소로 대주에 오른 주인공, 어느날 밖에 수행하러 나갔다가 수하들을 모두 잃고 돌아옵니다. 전설이 되어가는 부대를 살리기 위해서 주인공은 마교 각 내부에서 힘을 끌어 모입니다. 그렇게 해서 구성된 6남과 전대 대주의 손녀까지,
주인공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주인공에게 수하를 잃어버리게 만든 단체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기대가됩니다.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합니다. 각자 사납고, 성질 더럽고, 갖가지 설명들이 있지만, 결국은 조연으로 밖이 안 보이는 6남, 히로인이 될까 생각중인 1녀,
우연곡절의 인생사,
착하고 의연한 주인공,
가슴 떨리는 통쾌함,
돈 구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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