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인간이 아니다. 쓰레기를 주워 만든 병기에 불과해.
- 하지만 당신의 뺨은 나와 같이 따뜻한 걸요.
- 되돌아가는 길은 막혔어. 이제 정면돌파 뿐이야.
-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뭐가 이리 복잡해!
- 널 끌어내는 게 아니었다. 내가 널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그게 안 된다면 네가 날 몰랐다면 좋았을 것을.
그것도 안 된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미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 톱니바퀴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다.
설령 그것이 일을 처음 시작했던 장본인이라 할지라도.
돌아갈 수 없는 길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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