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필성과 고용인은 자연란에 고용인 님께서 올리시는 첫 작품입니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궁금 했습니다.
몽필성과 그를 고용한 사람과의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읽고 보니 두 주인공 몽필성과 고용인이라는 두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먼저 작품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의 이야기 또는 이웃의 이야기 같은 것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이 담담히 흘러가는 우리의 또는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 옵니다.
자식들에게 강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이고 싶고 자식들은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지만 머리가 커가면서 아버지의 약한 모습을 보게 되고 실망을 하게 되고 그런 아버지 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또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여기 두 주인공 몽필성과 고용인의 이야기는 그꿈을 어떻게 꾸고 이루어 가는지 에 대한 글 입니다.
몽필성이란 이름은 아마도 꿈은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로 작가께서 지은 이름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집념은 대단할 수 밖에 없겠지요.
천하제일고수의 꿈을 꾸며 힘들고 아무리 장애가 많아도 고집대로 뜻을 밀고나가는 몽필성의 꿈은 이루어질지는.......
고용인은 또 다른 성격의 주인공 입니다.
너무 일찍 세상에 주눅이 들어서 꿈 조차도 꾸지 못하는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고용인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고용인에게도 어느날 다가온 의원이 될수있는 기회를 맞게 되고 소박하지만 꿈을 꾸게 됩니다.
꿈을 꾸어도 정점을 꿈꾸는 몽필성과 기회가 주어져도 그 꿈조차 버거워하는 고용인 두 친구간의 꿈의 괴리 만큼 우정도 조금씩 틀어지게 될듯 합니다.
지금 까지가 차분하고 담담하게 꿈을 꾸게되기 까지를 이야기 했다면 글의 전환을 맞게 되는 앞으로의 글은 어떻게 격류를 타게 될지 궁금 합니다.
한편으로 은근히 보게되는 작가의 인생 철학들은 가끔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몽필성과 고용인, 여러분들은 어디에 해당 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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