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5 부러워해라
작성
08.12.07 04:58
조회
950

제가 쏟아진 기말 레포트때문에 나름 유명한 문학들(젊은 베르테르

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앵무새 죽이기;;

등등)을 다시 읽고 분석하고 해부하고 키워드뽑아내고 하면서 씨름

을 했는데요..

솔직히 판타지나 무협지만 요즘 읽다가 오랜만에 문학책을 읽으려하

니 잘 안읽히더군요..근데 재밌는건 인내심을 가지고 다 읽고 난 뒤

주제를 뽑으면서 작가에 대한 것도 같이 분석하다보니 정말 등장인물

들이 살아있는거 같아요!!그리고 문체(뭐 번역본이지만요..ㅋㅋ)또한

정말 멋지더군요..한 장면을 사진처럼 보여주는 것이 아닌 묘사를 한

다고 해야하나..있는 사실 그대로만 정교하게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

신의 느낌을 실어서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앞으로 장르소설이 "문학"으로 불릴려면 흥미도 좋고 자극도 좋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분들 스스로 저런 고전명작들을 분해해보고 음미하는 것도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걍 남겨봤어요~

PS:문피아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비하하거나 우습게 보는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제 소견을 말씀드린거에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 OKAKA
    작성일
    08.12.07 05:08
    No. 1

    양판소란 말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ma****
    작성일
    08.12.07 05:48
    No. 2

    헤세는 [메르헨]이라는 판타지를 썼답니다, 동화책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절대 판타지!!!마법사의돌과 흡사한 느낌의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8.12.07 06:32
    No. 3

    헤세...싯다르타와 데미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08.12.07 09:59
    No. 4

    저도 데미안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근성
    작성일
    08.12.07 10:36
    No. 5

    소설은 아닙니다만 괴테의 파우스트는 정말 판타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견리
    작성일
    08.12.07 10:41
    No. 6

    외국에서 판타지를쓰면 세계문학

    우리나라에서 판타지를 쓰면 뺏어가는책

    바로 학교의 구분기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08.12.07 10:42
    No. 7

    제 보기엔 동화책이 진짜 판타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12.07 11:16
    No. 8

    음.. 제 소설은 데미안과 비슷한 '삘' 을 선호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8.12.07 11:36
    No. 9

    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판타지'의 대부분 설정의 모티브는(제가 1년 동안 거의 은둔 생활을 해서 사실 이렇게 말하기도 뭐합니다만) 서양의 민담이나 전설, 혹은 그를 소재로 한 서양 작가들의 이야기이고 그거 자체가 받아들여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다보니까 '문학'으로까지 승화시키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그런 것이 '문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승화되기까지도 그들에게 꽤나 많은 시간이 흐르고 했으니까요. 파우스트의 경우에도 괴테가 독일의 민담 파우스트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린 걸로 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판타지계에는 아주 중후하신 기둥이 아직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좋은 작가들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고, 단지 판타지라는 장르 문학 팬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층의 시선에서도 호평을 받고 각광받으면서 '판타지는 양판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어필하실 수 있는 분이 없어서 문학적 시도라던가 실험이 부진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음, 왠지 설명이 꼬이네요)

    뭐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는 판타지소설을 뺏어가는 사회니까요(퍽)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요. 그렇다고 그냥 시간만 흘러가게 놔두는 것도 안 좋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삭제계정
    작성일
    08.12.07 12:32
    No. 10

    헨젤과 그레텔을 꼬시는 마녀의 환상계열 마법은 세기의 마법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이 펼친 돌에 라이트닝 마법은 실용적 마법의 대표적 예지요..
    마지막으로 마녀가 죽으면서 마력체계의 붕괴로 환상마법이 무너지는 순간은 최고의 장면이지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퀴(AQUI)
    작성일
    08.12.07 15:39
    No. 11

    실제로 헤세의 '환상동화'가 있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2.07 19:42
    No. 12
  • 작성자
    Lv.75 하얀별빛
    작성일
    08.12.07 21:15
    No. 13

    출판시장이...허락하지 않는것 같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평생낙원
    작성일
    08.12.07 21:27
    No. 14

    판타지의 시작은 신화 또는 전설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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