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죄송하지만 이 질문에 해답좀 부탁드려요..
어떤분이 소설을 쓰실떄 어떤 마음으로 쓰시나요?
또 어떤 작가분이 소설 저작권 때문에 싸우시는데
도데체 왜 다른분들은 소설저작권 신고 않하시는거죠?
어떤 작가분에게 물어본걸 보니 `그냥 다른 독자분들이 읽고 평가를 내리게 하기 위해 퍼지는 걸 그냥보고 있었다.그리고 독자 분들 보시라고 쓴 글인데 그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나` 라는 분도 있고 `취미로 쓰는 건데 뭐 하러 그렇게 까지 하나` 라는 분도 참 다양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너무 궁금해서 올린거에요.. 소설저작권으로 싸우는데 보니 양쪽다 맞는건지 틀린건지.. 햇갈려서..
전 저작권은 수호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출판을 한 적은 없어도 글을 오래 쓰면서 느끼게 되는 거지만 글 하나를 쓰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ㅠ
그 노력의 결실이 자기 허락도 없이 마구잡이로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자신에게 말을 하고 동의를 구하거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다음 퍼간다는 방법이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뭐 그런 의미입니다. 저도 다 같이 재밌게 즐기자는 의도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까지 가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원칙적으로는 저작권은 수호되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밥을 딴 사람이 뺏어먹습니다. 그거 그냥 허허 그래 드세요 하고 다 주면 나 굶어 죽습니다. 어떻게 하시 겁니까?
저작권 수호는 당연한 거고, 안 하는 작가 분들은 그만큼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안 하는 작가분들보다 못 하는 작가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저작권자가 직접 그거 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돈은 수천만원 깨지고, 일할 시간은 도저히 안 나고, 저작권 개념없는 초딩들한테 욕 얻어먹고..
왜 다른 작가분들이 가만히 있냐고요? 대부분은 법무법인에게 맡겨놓습니다. 그게 훨씬 편하니까요. 인면수 님처럼 자기가 직접 하려면 글 쓸 시간 안 나오고, 몸도 마음도 훨씬 피곤하며 돈까지 수천만원이 깨지거든요. 작가들, 다 가난합니다. 전업 작가들은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그나마 부업으로 작가 일 하셔서, 이것에 대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인면수 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기 권리 찾는 겁니다.
저작권 수호는 당연한 겁니다.. 자기 꺼 자기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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