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장성너머의 광활한 초원을 질타하는 수만의 대병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숨도 못쉴 정도로, 손에 절로 땀이 흠뻑 베이는 것이 그저 엄청나다는 말 밖에는, 더이상의 말은 사족에 지나지 않을 듯 합니다.
누차 말씀 드린듯 하지만 무당마검은 방대한 한백무림서의 1부 입니다.
그런데 가끔 작가께서 장면의 전환이 이루어 질 때마다 살짝 올리는 일종의 보고서 같은 한백무림서를 대부분 지나치는 듯 합니다.
이 딱딱하기만 한 한백무림서를 통해 작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자 하는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작품의 가장 첫 머리에,
.....명경
무당파 허공진인 사사
색목인 혼혈. 부 파악불가, 모 절강하가로 추측, 확인불가
초절정고수, 기이한 이능력 소유
북풍단주, 무당마검, 흑요검주
제천회의 일익
마검흑암의 주
영물 내력마 흑풍의 주.......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 2장
무당파 명경 중......
이것을 보면 명경의 행보를 우리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 합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천기누설이 되겠지요.
장면의 전환마다 나타나서 중요한 인물들의 신상명세를 들려주는 한백의 보고서를 살짝 엿보는 것 만으로도 작품의 전개를 유추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재미,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 쯤이나 한백이 등장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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