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김명환
작성
09.02.21 13:06
조회
506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바닷모래 위에 멈추어 스더니 크게 포효했다.

쿠오오오오!

그 울부짖음에 공간이 깨져나갔고 공간이 깨져나간 충격에 해일이 일어나 바다가 육지를 집어삼켰다.

그리고...

깨어진 공간에서 일곱 머리를 가진 마계의 짐승이 뛰쳐나왔다.

크어엉!

인간계로 왔다는 기쁨에, 이제 인간들을 마음것 가지고 놀수 있다는 생각에 짐승은 울부짖었다.

용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 계시록을 실현시킬 때다! 인간들은 오른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으라!

그러나... 용 때문에 생긴 해일로 인해 계시록을 실현시키는데 꼭 필요한 모든 인간들은 이미 바닷속에 잠겨 수장되어 멸망하기 직전이었다.

용은 당황했다.

이런 개같은 일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신이 위대하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계시록은 실현되어야만 한다.

용은 짐승에게 명령했다.

-인간들을 구해!

짐승은 용의 명령에 황당하다는 표정을, 이런 또라이를 봤나 하는 얼굴을 했다.

마계의 짐승인 자신에게 인간을 구하라고 하다니!

그러나 계급이 깡패라고 용은 짐승보다 훨씬 계급이 높았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짐승은 인간들을 구할 수 밖에 없었다.

포탈 <계시록의 실현!>

..........은 아니고요.

이게 진짭니다.

계시록 12:12

땅과 바다에는 재난이 닥칠 것이다. 마귀는 제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몹시 화가 나서 너희에게 내려갔다.

-1914년-

과학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각했다.

‘같은 무기를 들고 있을 때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것은 경험이 많고 신체 능력이 우수한 자다.’

‘하지만 훈련시킨다고 해서 우리 군이 적군보다 뛰어나다고 장담할 수 없잖아?’

‘그러면 만들어내면 되지.’

그날 신을 향한 과학자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1999년 7월 4일-

폐기장에 버려진 수많은 벌레들 중 유일하게 살아있던 벌레가 폐기장에 버려진 다른 실패작의 몸속으로 파고들어갔다.

들썩, 들썩

잠시 후 죽어있던 실패작 한 마리가 들썩거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실패작은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땅에 떨어져있는 다른 실패작을 들어 올려 입가로 가져갔다.

으적 으적

-1999년 7월 20일-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중학교의 수업이 빨리 끝났는지 학생들이 평소보다 즐거운 얼굴로 학교를 나왔다.

“방학 동안에 연락해.”

“응, 너도 연락하고, 잘 지내.”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친구들끼리 손을 흔들고 해어지는 학생들 사이에 한명의 험악하게 생긴 학생이 생긴 것과 다르게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며 존재감 없이 집으로 귀가하고 있었다.

길을 걷던 여러 명의 남녀학생들 중 한명이 눈가에 이채를 띠며 손가락으로 자신들보다 앞질러가는 험악하게 생긴 학생을 가리켰다.

“보스가 도망간다!”

흠칫

자신을 가리키며 외치는 한 학생의 말에 험악하게 생긴 학생은 한차례 몸을 떨고는 발걸음을 더욱 빨리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른 학생이 말했다.

“어? 진짜 도망가는 가 본대?”

그러자 외치는 또 다른 학생.

“도망 못 가게 잡아!”

와아아!

그 말에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험악한 얼굴의 학생을 향해 달려가서 학생이 매고 있는 가방을 잡고는 끌어당겼다.

“왜 도망가는 거야?”

한 학생의 물음에 가방을 잡힌 학생은 눈길을 피하면서 대답했다.

“도, 도망간 거 아니야.”

그 대답에 처음 그 학생을 가리켰던 학생이 말했다.

“어? 이 새끼 그럼 내가 잘못 봤다는 거야 지금?”

그 말에 가방을 잡힌 학생은 당황해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아, 아니 그,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면? 아니면 도망간 거 맞잖아!”

가방을 잡은 학생이 말을 더듬는 그에게 화를 내면서 그의 배에다 주먹질을 했다.

퍽, 퍽

“켁, 켁!”

배를 맞은 소년은 숨을 쉬기 어려운지 기침을 토해냈다.

그 모습에 여학생이 때리는 학생을 말렸다.

“그만해...”

배를 맞던 소년은 한순간이지만 여학생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안돼. 다른데 대려가서하자. 학교 창고 같은데.”

자! 날아가는 겁니다!

생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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