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0 고산(古山)
작성
09.07.26 21:25
조회
1,478

이세계란, 어떤 걸까요?

이세계로 날아간 사람은 어떨까요?

뭐, 여러가지 견해가 있고 이고깽이라던가의 장르로 굳혀지기까지 한 흔한 소재입니다. 어느날 깨어나보니, 죽었다 눈을 떠보니...이세계에 있었다.

육체가 통째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환생이란 경우로 눈을 뜨는 경우도 있죠.

뭐, 이 글도 일단은 그렇습니다.

군대를 나오고 하루, 트럭에 치여 죽어버리고 깨어나보면 귀족가의 아들? 이란 설정이지요.

정작 시작 시점은 아카데미의 일상풍경으로, 어느새 23살이 된 주인공의 모습이 나옵니다. 간간히 나오는 회상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환생해버린 자신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고뇌한 후에, 세상과 타협해버리는 모습으로.

예를 들면 '한 번도 부모를 부모라 여기지 못했다'는 식으로 여태까지 현대에서 살아왔던 기억 때문에 동갑내기 쯤 되어보이는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인정 할 수 없었던 고민이라죠.

'가문의 성을 밝힐 수 없다'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나는 전생의 기억을 지닌 인간이라 이 가문의 일원이라고 자칭 할 수 없다, 라는 고지식한 면모.

그런데도 '내가 결정 한 것은 굽히지 않아', '무리를 이루지 않아', '내 평화를 방해하는 자는 용서 안 해'라고 꽤나 멋진 사고를 소유하는 주인공입니다.

냉정하고 미남, 무표정한데다가 사리판별을 잘 하는...꽤나 멋진 인간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어둡게 지내는 것도 어딘가 고고한...이라기보다 소설 내용 안에서보면 '유령'같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듯한 이미지도 있고요.

그래서 모두 좋은 녀석이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좋은 건 이 녀석의 개그라죠.

이런 암울한 주인공이 나오는데도 상당히 밝은 글 입니다. 주인공의 친구는 천재이지만 순수하고 천사같은 변태에다가 미소년(@#@&*(%$@$^)....으로, 개성이 없고(!?)....또 한 여성은 미소녀에 아마도 가문도 좋고 마법도 능한...가슴에 페드를 넣어서 부풀리고 다니는 A컵 이하의 미소녀. (이하 껌딱지) 빈유는 스테이터스지만 무유(無乳)는 싫다고 어떤 변태 미소년(앞에서 말한)녀석이 말한 바로 보아하니 뭐;;; 그 외에도 평범한 흑발흑안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평범(작가의 말에서 발최)한 외모의 인물하나. 뭐, 피눈물을 사시사철 흘려 빈혈인 어떤 거 하나. 뭐, 완장걸친 선도위원도 있었던가(갸웃)

여기까지보니 정말로 평범하고 안락한 아카데미 생활을 하고 있을 주인공같죠?

네, 여러분들의 예상이 맞습니다(짝짝)

이 녀석, 언제부턴지 '아, 존댓말이라도 쓰면서 적당히 친절한 말을 해주면서 살까'하고 결심하고는 속으로는 전혀 친절하지 않은 생각을 하는 녀석으로 바뀌어서요. 덕택에 그 갭에서 나오는 만담들에 나날이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빛의 검을 들고 설치기도 하고.

남자아이에게 '당신의 몸을 조사하고 싶어요!(중요합니다, 이 느낌표가 없으면 뭔가 정중하게 느껴지니 없으면 안 되죠)'라는 소리도 듣고. 아, 정말 부러운 학원라이프구나 싶죠.

뭐, 평범한 이야깁니다.<--이세계에서

평범한 주인공이<--이세계인이

평범한 인물들과<--이하생략

평범한 학원에서<--학원장이 특이하다죠

평범하게 삽니다<--귀신들이랑 맞짱 뜹니다

그저 그것 뿐.<--네, 그렇죠

  

    그러나 안 보면 후회 할 지도? 아니, 후회.

처음으로 추천해보는 글입니다만...

한 번 웃으면서 깔끔한 필체로 쓴 제법 진지한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개념 있는 사람의 이세계 생활기,

   '어딘가의 이세계인이 살아가는 방법'을 읽어보세요.

                                                 이상, 고산(古山)이었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9.07.26 21:25
    No. 1

    요새 N이 안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쉐도우워커
    작성일
    09.07.26 21:27
    No. 2

    극악연재주기신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흑곰이랑게
    작성일
    09.07.26 21:31
    No. 3

    지독한 극악연재절단마공을 익히신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devilcow
    작성일
    09.07.26 21:35
    No. 4

    월간 연재인것 같더군요.

    저도 이 소설은 굉장히 독특한게 제가 소설 평가할때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보는 소설이등 아니든 신나게 까는게 보통인데

    이 소설은 깔 건덕지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제 기준에서 수준이 높은것이냐 하면 그것은 아닌데
    너무 많은걸 거세해서 그 와중에 깔 건덕지도 거세해버린 느낌이었죠.

    닭고기 운운해서 저도 추천글을 쓴적이 있는데, 그것과 연관을 시킨다면 삶은 닭고기의 담백한 맛은 장점이지만 매운맛이 없다고 단점이 될수 없고 누린내가 없다고 장점이 될수는 없다는 느낌?

    제가 소설을 평가하는 제1기준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서 저도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단점을 지적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존대가 일본 애니메이션 말투 같다고 하는경우는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AT컨
    작성일
    09.07.27 01:35
    No. 5

    처음엔 설정이 좋고 내용전개도 그럭저럭잘되기애 선작까지헸지만...
    잘수록 웬지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결국 전 GG임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새땅
    작성일
    09.07.27 01:41
    No. 6

    일본애니같은거...

    추천글도 애니같다는,,,

    는,능능능ㄴ.으흐으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새땅
    작성일
    09.07.27 01:43
    No. 7

    아니근데;;

    도대체 글제목이 뭔가요

    뭘로검색해야나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KissMe
    작성일
    09.07.27 02:50
    No. 8

    단공인 - 어딘가의 이계인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이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은 주인공 어드밴티지도 무시한체 귀찮고 힘들다 는 이유로 평범한 귀족이 되기로 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쑥갓
    작성일
    09.07.27 10:34
    No. 9

    월간연재인 이유는 작가님이 현역군인이라서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9.07.27 11:22
    No. 10

    저는 제일 싫어하는게 학원물이라 몇편 보다 말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샤란
    작성일
    09.07.27 14:31
    No. 11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도 끝까지 독파하고 말았습니다.
    애니를 보는 듯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주인공군의 생각부분이 특히 재밌군요.
    기시감이 드는 설정들이 꽤 난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런데도 다음편이 기대되는 깔끔한 글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벽돌공장
    작성일
    09.07.28 23:06
    No. 12

    죽어! 신.. 이 맘에 들어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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