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친구인 제가 이 글을 써서 홍보하기도 뭐하지만, 요즘 제 친구가 한창 즐겨쓰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자'를 드믐드믐 읽다보면
얘가 이런 글을 쓰는 건가?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필력도 필력이지만, 상상력과 공감성을 얻기에 이보다 좋은 소설은 없다고 생각한다.
소설책을 주구창창읽어가며 남의 글을 까기 바빴던 제가 처음으로 추천하는 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다.(문제는 친구란거...)
호평보단 비평을 선호하는 제가 친구 소설이지만 추천안하고 볼 수 없는 작품이랄까?
뭐, 그렇다고 해서 극찬을 한다던가 그 정돈 아니라 본다.
소설자체의 필체수준이나, 연령대, 수위가 뒤죽박죽이라 소설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해 줄순 없다.
짤막 줄거리: 죽음으로서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몇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삶을 가지고 이리저리 즐기다가 온갖 참혹한 짓을 저질르고 미래에 겪은 일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려간다. 그리고 돌연듯 능력자들과의 조우.
(만점은 검은별5개.)
소제★★★☆<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막상이야기로 쓰기 힘든 능력자물이다보니 소제의 점수를 높게 주었다.
필력★★★★☆<원래 필자의 필력이 좋은 편이지만, 필자의 작품은 무려 4년전에 썼던 글을 리메이크한 것이다보니 사춘기때 상상했던 충동적이고 잔혹한 면모가 그대로 들어나 있다. 시작부분에 필력이 못미치며 도입부부터 그의 필력을 느낄 수 있다.
완성도★★★<가끔 소설에 대하여 필자와 이야기를 나눌때가 있는데 그럴때 보면 필자의 작품완성도가 상당히 부실하단 것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글을 읽다보면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고, 무리하게 껴넣는 것이 있는 것같다. 즉 좀 이것저것 물들어서 섞어본 느낌? 깔땐 시원하게 깔 수 있다.
참신성★★★★<소제도 평소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나라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상상력을 불어넣는 점에서 참신성은 역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즉 공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주었다.
심리묘사★★★☆<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다. 왜냐면 필자의 문체가 쓸대없는 곳에 공을 들이며, 정작 중요한 주인공의 심리묘사부분에는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고 대충대충 빨리 전개하려는 경향이 있는 탓에 묘사는 큰 점수를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가끔가끔 나오는 몽환적인 부분에선 높게 평가하고 싶다.
전개방식★★★<전개방식은 뭔가 억지성이 강하다. 전엔 왜 억지성이 이렇게 강할까 별로 생각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공의 중요한 심리묘사가 자주자주 빠져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무언가를 하게 되는 계기의 경우 꼭 필요한 문장이나 문단이 필요하지만 이 친구는 그것을 대충넘겨버렸기에 "주인공이 갑자기 왜?"이런 생각을 줄 수 있게 된다. 묘사할 부분은 확실히 매듭짖고 넘어가주었으면 한다.
스토리텔링★★★☆<나쁘지 않다. 다만 적당한 선에서 끊고 넘기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너무 쓸대없는 부분이 길어서 지루한 감을 줄 수도 있다. 워낙 초반부분에 자극적인게 많다보니 도입부부터 지루한 감을 주게 되는 것같다.
총점★★★★내 냉정한 평가는 대충 이러하다. 대부분의 양산소설들을 읽어가며 별을 3개나 3.5개를 주었지만 이번엔 친구거란 것을 싹다 잊고 냉정하게 평가하여 4개를 주었다.
최악, 불만족, 만족, 대만족 으로 평가를 나누자면 만족이라고 볼 수 있다. 여튼 공들여 잘 쓴 글이라 볼 수 있으니 정규연재에 연재하고 있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자'를 한번 쯤 읽어봐도 후회하진 않을 듯 싶다.
주)이 글은 어디까지나 홍보글이며 감상란이나 비평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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