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도마저도 의심되는 수상한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모험 이야기.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튀어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여덟명의 용자들...
그들의 진정한 모험의 서막을 알리는 화려한 녹빛 축포가 창공을 꿰뚫었을 때!
대륙을 뒤덮은 모든 진실을 듣게 되리라.
*
“정말 안 되는 거냐!”
“아이그 진짜,”
지파엘은 도저히 포기란 말을 모르는 그의 집념에 시끄럽단 듯 귓구멍을 손가락으로 틀어막아 버렸다.
그런 그의 눈가에 이미 그 형체를 잃어버린 커다란 책 한권이 아른거리듯 맴돌다 사라졌다.
그 역시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도 정말이지. 꼭 가보고 싶었단 말입니다.”
그의 시선이 저 푸른 하늘과 차가운 대지가 만나는 접견 지점을 향했다.
- 본문 中...
*
일곱 개의 노래 = 0장. 꿈을 만드는 사람들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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