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언젠가는 비룡이 되리라

작성자
백야혼
작성
11.01.30 18:29
조회
1,075

오래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그 때 연담란에 글을 올렸습니다.

바로 그 때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때였지요. 욱일승천하던 글을 보던, 연담란 독자님들의 평가를 보건 하나에서 열까지 배우려고 노력했지요.

그런 세월이 여러 해 흘러가고...저는 다시 또 한 편의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많이 배웠죠. 그렇기에 발전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의 글과 저의 글은 약간 정밀해졌을지언정 원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좋게 말하면 저의 개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똥고집이고 천박한 재능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연담란의 많은(선택된 작가의 글입니다만) 글이 추천을 받고 또 다른 기원을 개척하고 있지만, 저는 언제나 밋밋한 반응에 속상해 하면서도 또 한편의 글을 올립니다.

제 글 위의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천하를 호령하는 수작들. 그들을 부러워하면서 언젠가는 나도...하고 꿈을 꿉니다.

그런데 꿈은 꿈으로 그치는 모양입니다.

토룡쟁천...

지렁이가 어찌 하늘과 맞상대를 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반응은 미미하지만 저는 그 길을 갑니다. 왜? 저역시 미천하게 태어났지만 저 푸른 창공으로 탈출을 꿈꾸는 토룡이니까요.

하나의 작품이 뜨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모든 요소들을 열거하지 않더라도...,

그 작품을 띄워주는 것은 그 작품에 감명을 받은 독자의 힘이죠.

하지만 저는 감명을 주지 못했기에 오늘 이런 넋두리를 하면서 또 한 편의 글을 쓰려고 달려갑니다.

언젠가는.... 저 푸른 창공을 훨훨 날으는 토룡이 비룡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30 18:42
    No. 1

    중요한 건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한 단계 더 높으면 되는 것이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글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원하는 게 있을 땐 그걸 향해 닿을 때 까지 손을 뻗는 거야. 그리고 손이 닿으면 힘껏 쥐는 거야. 다시는 놓치지 않도록.”

    사람은 꿈이 있는 한 절대 죽지 않습니다. 서로 아직은 무명작가인데 같이 힘냅시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30 19:15
    No. 2

    백야혼님은 계기만 있으시다면 언제든 바로 문피아 인기작가 반열에 오르실 위치에 계시지 않나요? 너무 기죽지는 마세요. 비단 문피아뿐만 아니라 어떤 소설 연재 사이트를 가더라도 저를 비롯해 백야혼님의 위치까지만 올라가기를 바라는 이들도 넘쳐나니까요.

    백야혼님의 토룡쟁천은 저와 같은 날에 정규연재란에 등록된 걸로 압니다. 최신 선호작 100위 안에도 들으셨더라구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소설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름의 위력이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신인이 그 사이를 파고 들어가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아요...

    제 위치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는 우습지만 동변상련이라 할까요.. 백야혼님의 글은 선호작 추가 하고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쓰는 글과 장르는 다르지만, 혹 시작이 제 취향이 아니더라도 중간에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 그 가치를 느껴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야혼
    작성일
    11.01.30 19:29
    No. 3

    사이니어님 말씀, "꿈이 있는 한 죽지않는다." 항상 가슴에 새기고 음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초!님. 음...사실 제 글의 주인공 이름이 마초입니다. ㅋㅇ
    진작에 작가님과 제 주인공 이름이 같다는 건 의식하고 있었지요.
    제 글을 선호작하시고 끝까지 보신다는 말씀은 거두어주십시오.
    항상 마초!님의 눈길 아래에서 글을 쓴다는 건 커다란 부담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마초!님의 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군요. ^^

    모두 함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11.01.30 20:01
    No. 4

    위에 세분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Acacis
    작성일
    11.01.30 20:31
    No. 5

    천박한 재능이라뇨. 충분히 재미있게 읽는 글입니다.
    좋은 글인데 그에 비해 덧글이 너무 저조해서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야혼
    작성일
    11.01.30 22:23
    No. 6

    무채색나방님.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Acacis님. 말씀만 봐도 힘이 납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31 17:28
    No. 7

    .... 정말 죄송하지만 제목보고 '응? 요리왕이 되고 싶으신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OTL.....;;;;;;;;;;;;;;;;;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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