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께에서 번뜩이는 섬광. “서걱”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방의 허리에 한 줄기 혈선이 그려진다.
“어… 어떻게?”
상대방이 허망한 목소리로 묻는다.
“너를 이기기 위해 생전 처음 별도로 검을 익혔다. 7개월 수련의 결과물이 이것. 그럼으로 너는 죽는다.”
상대방, 프룸스 후작은 입으로 피를 토하며 중얼거렸다.
“약속했던 시간에 날… 부르지 않기에 포기했다고 여겼건만… 완벽을 위함이었나?”
푸악!
프룸스 후작의 상체가 밑으로 밀렸다. 그와 동시에 성난 핏줄기가 사방으로 터져나간다.
“그래. 완벽을 위함이었지.”
멀프딘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런 그를 위로하듯이, 허공으로 치솟은 핏방울이 한 줄기 혈우가 되어 멀프딘을 적셨다.
△ 결국엔 멀프딘이 이깁니다.
현재 가장 정성을 들여 쓰고 있는 소설입니다.
요즘들어 정신이 없어 저조차도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그 점들은 다음 수정 때 어느 정도 고쳐지리라 믿고 달리고 있습니다.
월, 목, 금. 이렇게 주 3회 연재이고, 주인공은 먼치킨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소설처럼 레이드 몬스터를 홀로 사냥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언뜻 프롤로그를 보면 혼자서 레이드 몬스터를 공략한다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아시겠지만 사실 그거 스틸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홍보하고 갑니다.
1일 1회 연재는 지켜지지 않겠지만 주 3회 연재는 반드시 지켜집니다!
약속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더라도 다음 날이면 반드시 올라와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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