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을 한가지 준비하는 게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은근히 완벽주의자인지라 글을 써내려 갈 수가 없네요. 어지간한 설정과 인물 스토리 등은 다 잡아두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써내려 가다보면 빈 구멍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겁니다. 덕분에 설정과 스토리가 고정이 되지 않아요. 또한 시점만 하더라도 1인칭 더블 주인공(헉... 용어가...) 시점에서 3인칭 관찰자, 전지적 작가시점 등 왔다갔다 거리구요. 현재로써는 주인공 한명을 그냥 등장인물로 빼버리고 주인공만의 독백체제로 만드는 만행까지 저질렀네요.
이 작품이 사실 습작에 해당되는 거지만 습작으로 만들 순 없다는 욕심이 과한가 봅니다. 출판할 것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지만...) 책 한권정도의 분량인데도 프롤로그만 여러번 고쳐 쓰는군요.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한담란에서 중얼거릴 께 아니라 제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겠죠?
그래도 여러분들께 한가지 의견을 들어두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군요. (25살)주인공과 (5살)여주인공(?)의 투톱체제로 가려면, 초보작가에게 있어서 시점은 어떤 방식이 제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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