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귀를 쫓다. 줄여서 추귀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공포스릴러로 패러독스 1부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추리+탈출+미스테리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요.
당시 1부를 쓰면서 지적(친구가 죽었는데 너무 냉정한 것 같다 등)을 받으면서 현실성과 개연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래 곧 2부를 쓸 생각이었지만 현실성과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 그대로 2부를 쓸 계획을 접었지요. 하지만 이미 생각해둔 것을 썩히기도 그렇고 1부에 살짝(아주 조금) 던져놓은 떡밥도 있고 해서 결국 여러 부분 수정해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초보 글쟁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한번 홍보를 올립니다.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현은 눈앞의 살인귀를 보며 나이프를 다잡았다. 그러자 그자는 미친듯이 광소를 내뱉으며 손도끼를 들고 달려들었다. 그는 축지법을 쓰듯 빠른 속도로 쇄도했다. 순간 눈앞에서 사라진 것 같은 착각
현은 숨을 들이쉬며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와 동시에 머리 위로 서늘한 느낌의 무언가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노릇. 현은 재빠르게 나이프를 역수로 쉬고 아래에서 위로 그어올렸고 살인귀는 번개처럼 뒤로 텀블링을 하며 피했다.
쫘악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눈에 들어온 것은 옷만 찢겨진 살인귀의 모습.
이.대.론. 내.가. 죽.는.다.
현은 이를 악 물고 나이프를 고쳐쥐고 보법을 밟으며 달려갔다. 그리고 생기는 다섯 개을 분영. 하나의 분신마다 살인귀 각기 다른 곳을 쇄도했다.
"크하핫!"
그에 살인귀는 즐겁다는 듯 웃으며 지금까지처럼 바로 도주를 시작했다. 그는 곧바로 창문으로 달려 들어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반대편 건물옥상까지 날아가듯 가서 착지했다. 거의 30m의 도약거리였다.
"젠장!"
그에 현은 아쉽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라는 전개를 절대 이뤄지지 않을 계획입니다.(기대하신 분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저, 저기 각종 무기를 드신 분들은 내려놓으시고 진짜 내용갑니다.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그 사건이 끝난지 3개월 후 다시 청림에 선혈을 부르는 사건이 일어난다.
아리의 정신적 불안, 위험한 전학생, 희대의 살인귀를 출현, 그리고 평범한 고등학생인 현에게 살인귀를 잡도록 협조해달라고 하는 부탁하는 의문의 인물.
일상에 끼어든 비일상. 평범하기 그지 없는, 그저 학생인 현의 분투기.
살인귀를 추적하라. 살인귀를 잡아라.
살인귀를 쫓다. - 추귀 -
1부와 조금 연관된 내용이 있기에 1부를 보시지 않은 분들은 1부를 먼저 보시고 2부를 관람(?)해주시기 바랍니다.
1부의 포탈은 여기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07
그리고 2부의 포탈은 여기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category=646
추신. 1부와 2부의 스토리 전개는 확연히 틀리며 1부의 스토리 전개를 기대하는 분은 2부를 보실 때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