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요전(轟妖傳) 연재 중단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까지 '자유연재-무협'게시판에

'굉요전(轟妖傳)'이라는 소설을 연재했던 작가 仁伯입니다

무엇보다

제 모자란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제가 올해 2월달부터 구상해서 쓴 글입니다

- 기본적으로 서유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에

힌두교신화의 인물들(비뉴천의 비슈누, 제석천의 인드라, 이후에 나올 대자재천의 시바 등)과

북유럽신화(독안지존신마로 화한 오딘, 투마수신으로 표현되는 오딘의 아들 비다르와 영교무신으로 그려진 역시 오딘의 아들 헤르모드, 그리고 이후에 등장할 극뢰천존인 토르 등)을 결합해보았는데

신화에 관한 기본지식이 일천한 데다

필력 또한 부족하여

여러 모로 미흡한 글이 되었습니다 -

애초에 출판을 목적으로 두 권 분량의 원고를 써서 각 출판사에 이메일로 투고하였다가 거절당하고서

쓴 부분만 연재한 것입니다

계속 써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전 지금 전업작가를 꿈꾸며 글을 쓰는 터라

출판이 거절된 작품을 붙잡고 한도없이 글을 쓸 형편이 못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또 다른 작품을 구상중이며

아마 내년 이삼월 쯔음 문피아에 연재할 생각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다음에 연재할 제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인할라]

음.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법.

접하지 못한 글이라 뭐라 응원이나 도움 드릴 말은 없지만.

다음에 글을 다시 시작할때는 저 역시 읽고 도움드릴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민영모]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출판을 목표로 이곳 저곳에서 연재도 하며 투고도 했지만 모조리 낙방했습니다. 그래서 요샌 취미로 깔짝깔짝 적고 있습니다. 우리 힘내요! ㅠㅠ

[진향進向]

저도 현재 불교의 저승세계관을 가지고 글을 쓰고있는데 이건 정말 공부할게 천지입니다. 정말 신화와 종교의 세계관으로 글을쓰는것이 여간 쉬운것이 아니더라구요. 저 또한 글을 쓰면서 메모한게 벌서 에이포 6페이지를 넘어갑니다....... 이거 참 끝이없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