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개쫑이아빠
작품명 : 패자의 시대
출판사 : 연재중..
최근에 게임소설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에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저마다의 게임 생을 통해 의리란 무엇이며 함께 하는 즐거움이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다보니 초반에는 몰입감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초반에 메인 주인공이 등장하기 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게다가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인간사까지 수시로 곁들다 보니 건너띄게 되는 부분도 있게 되더군요. 하지만 계속 읽다보면 전체적인 게임에 대한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성격, 그리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벌어지는 메인 스토리들의 연계가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흡사 여기저기 멀리 떨어진 지류들을 상세하게 설명하다가 어느순간 거대한 강줄기를 이루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며 그리고 그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경쾌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회가 늘어날수록 흥미진진함이 커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최근의 무분별한 양판소로 인해서 게임소설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진 상태라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흔한 GM의 횡포도 없고, 그 GM(? GM이라고 하기엔 직위가 높군요)도 인간인지라 게임속에서 즐거움을 얻으려고 애쓰는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애쓰는 모습도 신선합니다.
최근에는 사회의 각종 부조리에 대항하는 각성자(초능력자)들의 현대물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답답한 현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라고 보여집니다만, 그러한 일상을 벗어나서 판타지 요소가 강한 게임속의 세상에 한번 빠져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한번 일독을 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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