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연재, 그리고 댓글

작성자
Lv.71 디오지크
작성
12.07.23 22:57
조회
1,518

밑에 글을 읽다보니 연재에 대한 댓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분히 공격적으로 느껴지신다면 , 글 바로 자삭하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2가지입니다.

모든 작가님들이 문피아를 비롯한, 조아랫동네, 사과상자 등 여러곳에서 연재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런 글을 올리시는 이유와  댓글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작가분들이시라면, 분명 글의 완성도에 대해서 충분히 고심하고 올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글에 대해서 쓴소리가 나온다면 분명 기분 좋은 일이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분명 좋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취향대로 진행이 되지않는다면 독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쓴소리 남기시는 독자분들도 분명있을 것 같습니다.

뭐 두서없는 글이지만 질문을 요약하자면,

"자신있으니까 홍보한다라는 의미로 글을 올리시는건지, 아니면 출판 전에 퇴고한다는 느낌으로 독자에게 쓴소리를 듣기위해서 올리시는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쓰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같이 공유하자는 뜻에서 올리시는건지" 등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또 첫 질문의 대답에 따라서 두번째 질문의 답도 달라질 것 같은데 그 의견들이 궁금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3 23:02
    No. 1

    저는 처음으로 연재하므로, 제 글이 대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처받더라도 악플이라도 달리길 바라죠. 최소한의 관심 좀 받아보고 싶습니다.(무플인 나의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양원
    작성일
    12.07.23 23:05
    No. 2

    내 글로 뭘 해보겠다는 이런 의도가 아니라 애초에 그냥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온 것 뿐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제 사정이고 보는 사람이 그걸 다 구분해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처럼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2.07.23 23:05
    No. 3

    같이 공유했으면 하는 쪽인데, 공감은 되나 모르겠어요. ㅜㅜ 저에겐 관심이 필요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네크로드
    작성일
    12.07.23 23:07
    No. 4

    작가는 요리사고, 독자는 손님입니다.
    요리사는 손님이 맛있어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요리를 만듭니다.
    웃는 얼굴로 "맛있어요."라고 해주면 기쁘겠지요.
    고민해서 더 맛있게 하려고 마늘을 넣었는데..
    "오늘은 한층 더 맛있네요. 마늘을 넣은 덕분인가요?"
    라고 노력을 알아주면 더욱 기뻐지고 열심히 한 보람이 있겠지요.
    그런데 손님이..
    "짜네. 요리사 혓바닥이 이상한거 아냐?"
    "이따위로 만들려면 때려 치는게 낫지."
    "옆집이 더 맛있는데."
    "재료가 아깝다."
    "마늘은 뭐하러 넣은거야? 정신 나갔나?"
    이런 소리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발전을 위해서, 지적이 필요한 건 틀림없지만...
    어떤 모습을 기대하며 만들었는가..
    어떤 이야기에 기뻐하고, 어떤 이야기에 노력한 보람을 얻겠는가..
    이런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2.07.23 23:17
    No. 5

    지적당하면 기분 매우 좋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못 찾고 그냥 넘어가는데 지적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쓴다면 글과 전혀 상관이 없는, 혹은 욕설이나 인신공격이 아니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받아들인다는 행위에는 반박이나 동조 등이 있겠죠. 그게 싫으면 친구들에게만 보여주거나 올리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3 23:43
    No. 6

    요리사가 내 가족이나 연인도 아니고 내가 손님인 입장에서 요리가 맛이 없는데 아 그래도 이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요리사를 생각하면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란 마인드가 저는 절대로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새는 비판이든 비평이든 까는 사람들 보면 좀 안스럽기도 한게 뭐하러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 고쳐지면 모르겠는데 고쳐지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오타, 비문, 개연성문제, 천편일률적인 클리셰 지적할때마다 나오는건 열성독자들의 쉴드와 비난, 싫으면 떠나라 라는 식의 대답, 작가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 너네들이 책을 안 사니 시장이 이렇게 된거 아니냐는 말들, 아마추어니까 봐줘야 한다고 하면 아예 공지에 출판할 생각이 없는 습작용 글입니다.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면 간단한 일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3 23:49
    No. 7

    기본적으로 독자들은 문피아가 작가등용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옵니다. 금강님도 그렇게 됐으면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고요. 어떤 글을 읽으며 단순히 이건 책으로 나오지 않을 아마추어적인 글이야 란 생각을 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출판한 글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겁니다. 실제로 많은 글들이 문피아에서 그런식으로 출판됐죠?

    그러니까 그런 생각을 안하게 하고 싶으면 공지에 출판할 글이 아니다 라고 명확하게 명시하면 비평, 비난한 사람이 오히려 나쁜 사람이 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꿈꿀소금
    작성일
    12.07.24 00:30
    No. 8

    무관심이 워낙 오래 가면 결국 달관 상태가 되어버리는 슬픈 악순환이 이어지죠. 덧글이라, 뭐든 좋으니 받고 싶군요 정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네크로드
    작성일
    12.07.24 00:31
    No. 9

    태오님은 손님이 원하는 걸 말씀하시는 것이고...
    저는 글 내용에 나온 작가는 뭘 원하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작가와 독자 편가르고 싶진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7.24 01:13
    No. 10

    태오님맴 내맴...
    솔직히 까는글 쓰는분들은 그나마 뭔가 바라는게 있다는 소린데 그마저도 안쓰럽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윗분이 요리사랑 비교하셨는데 최소한 사람이 먹을걸 만들었다는 전제하에서 얘기지...요즘 대다수의 장르소설 보고있으면 저런 비교도 요리사분들껜 굴욕입니다

    재료 넣어서 굽고 지지면 다 요리사입니까?
    이동네에선 글만 써서 인터넷에 올리면 다 작가라고 불러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양원
    작성일
    12.07.24 01:18
    No. 11

    자 자 본문에서 하는 이야기를 하자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7.24 01:43
    No. 12

    네크로드님 댓글을 보고 쓴 댓글입니다.
    대충 재료 넣고 대충 만들어서 팔면 되지 뭐. 그래도 팔리잖아? 아 조미료 좀 잘못 들어가면 어때. 불순물 섞이면 어때 어차피 잘 팔리는데. 뭐 팔리면 되는 거 아냐? 어차피 난 납품업자이고, 내 요리는 식당 메뉴중 하나가 될테니까.
    제가 보는 글들은 솔직히 저렇게 보입니다. 정말 초보작가들이라면 다르죠.
    요리솜씨는 못났더라도 하나 하나 정성들여 만들고 데코레이션도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손님 앞에 내놓죠. 그리고, 만들때만큼이나 떨리는 마음으로 손님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예전엔 이런 시각이 아니었지만 홍보 좀 되었다 싶은 소설이 오탈자 교정도 안되고 비문도 그대로고 완전 그대~로 식탁위에 올라오더군요. 문피아가 등용문으로서만 인식되고부터는 위의 요리가 대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출판작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상당히 중립적인 태도에서 잘 쓰여졌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디오지크
    작성일
    12.07.24 15:28
    No. 13

    많은 분들의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사람이 다 십인십색이니까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일부 민감한 작가분들께서는 오탈자에 대한 댓글, 혹은 내용의 개연성 부분이 어색해서 댓글 하나 달 때에도 굉장히 반감을 드러내시는 경우가 있기에 되도록 전 댓글을 자제했는데, 혹시라도 댓글을 다는 것 자체에 반감이 생기는 것인가 궁금해서 글올렸습니다. 다시한번 의견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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